민석이네 집에서 두밤을 신세지고 오늘은 투어의 마지막 날로 개화는 서울까지 나는 경기도 연천까지 달려야 하는 장거리 투어가 예정되었다.

먼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만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밥을 먹으려고 식당을 찾는데 .. 식당이 없었다..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김밥천국..;; 가끔 좋기도 하다.

민석이와는 한국에서만 아니라 호주에서도 좋은 추억을 만들었던 친구인데 오랜만에 보고 이렇게 헤어지게 되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같은 한국이니 언젠든 다시 만날 수 있으니 다시 보자는 약속만 하고 헤어졌다.


우리는 정확한 지도 없이 단지 이정표와 홀수인 국도번호만 따라 북쪽으로 계속 이동했다.
지리산도 지나가고 이곳 저곳 지도에서만 보던 마을들을 지나는 기분.
이 기분이 바로 바이크 투어의 매력이랄까. 시원하게 달리는 재미 정말 좋았다

약 세 네시간 정도 달려 우리는 전주에 도착하게 되었다.

1차 전국투어때는 전 군대 후임이였던 승재를 만났었지만 이번엔 전주에 살고 있는 같은 바이크 동호회 형님을 만나기로 했다.
주행풍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형인데 말도 느릿느릿하고 유머 감각도 있고 ㅋ 좋은 분이다 ㅋ
사실 서로 알고 지낸건 얼마 안되었는데 같이 바이크를 타면서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은 형이였다.


주행풍형 ㅋ


전주에는 유명한 것들이 몇개 있지다. 그 중 전동성당의 경우 1차때엔 밤에 도착해서 자세히 못 보고 실내도 구경 못 했는데 이번엔 실내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전동성당은 영화 약속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영화 약속 촬영지


전동성당 내부


그리고 주행풍형이 먼 길 왔다며 사준.. 진짜 전주 비빔밥.. 전주회관인가? 아무튼 비빔밥 만들기 국가 기술 가지신 분이 운영하시는 가게에서 먹었는데.. 1인분에 무려 1만원!!!
그런데 맛은!!! 김밥천국 비빔밥이랑 똑같은게 미스테리!!! ㅋㅋㅋㅋ

비빔밥 맛은 전국이 똑같은가보다 ㅋㅋㅋㅋ


한그릇 만원



그렇게 맛있게 밥을 먹고 주행풍형과 간단히 전주 구경들과 이야기를 한 후 우리는 먼길을 떠나야 했다.
주행풍형과는 나중에 또 시간 여유가 생긴다면 술한잔 하고싶은 편안한 형이였다.
(주행풍형~ 이거 보시면 연락 좀 주세요 ~ ㅋ)

그리고 우리는 다시 북쪽으로 고고씽 ㅋ
가는 도중 연무대가 나오는게 아닌가 ㅋ 내가 군생활한 곳이라 그곳을 추억하며 도착 ㅋ
그런데 내 근무지가 없어졌다.. 이 검문소에서 추억이 정말 많은 곳인데 이렇게 없어져 버려서 아쉽기만 했다. 만약 아직 후임들이 있었다면 음료수라도 사서 들어가 이런 저런 이야기들도 하고 싶었는데. 많이 아쉬웠다.

살이 급속히 찌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대전을 지나 계속 북쪽으로 고고씽.

나는 자동차로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면 지루하고 졸립고 따분하고 심심한 기분이 많이 들었는데 바이크로 하는 장거리 투어는 체력적인 소모는 더 크지만 더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 천안까지도 동내 드라이브 하는 것 처럼 도착하게 되었다.

천안엔 처음인 우리는 우선 가장 큰 곳을 찾아야 했다. 여행을 하다보면 알겠지만 그 도시에 가장 번화가는 역시 기차역 근처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찾은 곳이 천안역.

그런데 천안역 첫 인상이 너무 안좋았다. 노숙자들로 천안역 근처의 벤치는 점령이 되어 있었고 그 사람들의 시선 또한 부담스러웠다.
물론 서울역도 그렇고 영등포역, 용산역도 노숙자가 분명히 있지만.. 그래도 천안역은 그런곳들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노숙자 아닌 분에게 부탁



그렇게 우리는 호두과자를 먹고.. 천안을 빨리 떠나자 생각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첫 인상이 안좋아서 그런지.. 천안은 도로 사정 역시 좋지 않아 보였다. 몇 개의 오거리를 지나면서 신호 체제에 불만을 느꼈고 운전자들의 습관들도 좋아보이지 않았다.

천안을 조금 지나자 부산에서 올라온 라이더들을 두명을 만났는데 그 분들은 오늘 아침 일찍 부산에서 출발했는데 서울 가는 길을 몰라서 부산에서 부터 물어 물어 오고 있단다.................
그래도 천안까지 올라온게 참 다행이란 생각;; 어쨌든 우리도 서울로 가는 것이기에 같이 가기로 했다. 길을 잘 아는(사실 같은 초행길이지만 우리는 길을 잘 찾아간다)

먼길을 달리면서 체력이 많이 소진된 우리는 사진찍기를 포기했다. 그래서 사진이 없다.

개화의 동내인 신림동에 도착해 우리는 삼겹살집에서 투어 마지막 저녁식사를 했다.
어찌나 맛있던지;;

그리고 신림동에선 아직도 까치담배(한개피씩 판매)판매 하고 있었다. 아주 오래전에 없어진 줄 알았는데 대학생들이 많은 이곳엔 아직도 존재했다.. 금연을 시도중이었던 나는..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한개피를 구입;; 맛있게 피우고..
나와 개화는 헤어지게 되었다.
다음에 서울에서 술한잔 하자고.

나는 서울에서 연천까지 달려 집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2100키로미터의 장거리 투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여행 소감은 다음에 다시 쓰도록 하고..

먼거리 함께한 개화에게 고맙고 안전히 달려준 CB400SS에게도 정말 고마움을 느꼈다.
또 지방마다 환영해준 수 많은 라갤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세상엔 고마운 사람들이 너무 많아 언제나 빚지고 사는 것 같다 ㅋㅋ

이제 당분간 바이크 라이프는 접어야 할 것 같다.
처음 전국일주할때는 호주로의 여행을 준비하면서 한 여행이였고.
이번 전국일주는 한국에서의 계획들을 실행하기전에 한 여행이었다. 이제 그 계획들이 잘 진행되고 어느정도 안정이 되면 다시 바이크 라이프에 복귀할 거다. 그전까진 열심히 일 .... ㅋ



오늘의 장거리 이동거리



총 이동. 빨간색선은 1차 전국일주 파란색은 2차 전국일주

어젯밤 무리하게 달려 숙취에 모두 고생을 했다..

아 힘들다..


차라리 죽고싶다.


해장용 아침밥을 먹고 우리는 유명한 보성 녹차밭을 가기로 했다.
보성 녹차밭은 순천에서 약 2시간 30분정도의 거리..

한참을 달렸다.

달리는 민석이 ㅋ


뻥뚫린 시원한 길


동서로 연결된 도로치고는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있어 우리도 상쾌하게 달릴 수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도착한 보성 녹차밭..
혹시 어떻게 찾아가나 싶었는데 .. 이정표가 너무나도 잘 되어있어서..
바보가 아닌이상 누구나 찾아갈 수 있게 해놨었다.

이건 입구에 있는 맛보기 녹차밭




우리는 녹차밭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부터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공기도 좋고 시원하고.. 시간이 충분하다면 앉아서 산림욕을 하고 싶었다.

입구에서 입장표를 받는데 한사람당 몇천원씩을 주고 들어갔다.
훌륭한 경치를 보여주는데 이정도 금액이야 아깝지 않았다...


아 상쾌해 ㅋ



그런데 우리가 사진에서 보던 이런 녹차밭은 산 비탈에 있었는데.. 그 산을 올라가기가 쉬운게 아니였다;
운동부족인 우리들은 헥헥거리면서 올라가다 쉬다가 올라가다 쉬다가.. 하며 바다 전망대까지 겨우 올라갔다.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보성 녹차밭 구경을 잘 하고 우리는 돌아가는 길에 있는 순천만에 들리기로 했다.

사실 나는 순천만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다.

보성에서 거의 2시간을 달려 도착한 순천만은 석양이 물들고 있었는데 너무 늦게 온 감이 들었다.

순천만에서 살고있는 게


순천만에는 갈대들이 천지에 자라고 있었다. 참 분위기 좋은 곳이였다. 거기에 뻘밭에는 작은 게들도 살고 있었는데 이 게들은 갈대에 기어 올라가 .. 갈대에 게가 매달려 있는 신기한 풍경도 만들어 줬다.

다음에 .. 이 다음에.. 여자친구 생기면 꼭 다시한번 오고 싶은 곳.. 순천만..

다시 올 수 있을까? ㅋ

순천만



그렇게 민석이네 자취방으로 돌아와.. 돼지 주물럭 고고씽.
내일은 장거리 이동이 계획되어 있으므로.. 술은 마시지 않고.. 밥만 맛있게 먹었다..

저녁밥 돼지 주물럭




오늘의 이동거리


8월 20일

이제 찜질방에서 일어나는 것도 익숙해 졌는지. 편안하기만 하다.
찜질방을 나와 백반집으로 고고씽...

우리가 한가한 백반을 고집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김밥천국, 컵라면.. 햄버거등.. 손쉽게 밥먹을 수 있는 곳은 전국 어디에나 있지만 그 고장의 음식맛을 느끼기엔 부족하다.
특히 김밥천국은.. 가격이 싸 보이지만 김밥을 제외한 일반 식사는 식당 백반과 비슷한 가격이고 거기에 반찬도 한두가지..
단무지를 주는 !! 무성의함에 나는 여행중에 절대로 김밥 천국에 가지 않는다.
한가한 일반 백반집에서 밥을 먹게 되면
  1. 반찬이 많다.
  2. 지방 음식의 특색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어느 지방은 조금 비리고, 담백하고, 짜고....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3. 한가한 시간에 아줌마랑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고
  4. 화장실같은 곳에서 빨래등 간단한 자기 정비를 할 수 있다.

반면 김밥천국은

  1. 대부분의 김밥천국은 일하는 사람이 여러명에 김밥 주문이 많아 아주머니가 정신이 없다
  2. 반찬이 두세개....... ㅡㅡ
  3. 음식질에 비해 합리적이지 못한 가격
  4. 전국 어디서나 같은 맛.. (간편조리)

물론 김밥천국 나름 다르겠지만 내가 본 김밥천국들은 그랬다.


맛있게 통영에서 아침밥을 먹고.

전국일주의 체크포인트인 피돌롸형을 만나기로 했다.
처음 전국일주할때도 만났던 피돌롸형은 3년만에?? 만나는 것이였다.

거북선이 뒤에


피돌롸 형과 ㅋ



피돌롸형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아침밥을 이미 먹은 상태여서 뉴요커를 지향하는 우리들은 식후 간단히 커휘를 즐기러 ㅋ
통영에 몇개 없는 고급 커휘접으로 ㅋ

이런거 난생 첨봐


호주에 있을때 커피 마시러 커피샵 (스타벅스포함)을 자주 다녔다.
내가 된장남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가격이 저렴해서 였다. 가격이 저렴하고 앉아 쉴수 있는 곳이기에 틈만나면 다녔다. 특히 내가 커피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런데 한국에 와서 보니.. 이 커피점들이 가격 담합을 했는지.. 너무 비싼게 아닌가;;
정말 깜짝 놀랬다.. 한잔에 5천원 6천원.. ㅡㅡ;  (호주에서도 2달러에서 3달러. 우리돈 2-3천원 수준으로 마실수 있다.)
피돌롸 형한테는 미안하지만.. 나는 절대로 내돈주고 비싼 커피 안사마시려 한다;
그 돈이면 차라리 영화를 한편 보던가 밥을 먹겠다;
아무튼 공짜 커피는 너무 맛있었고;;; 좋았다 ㅋ

피돌롸형이 통영 구경 시켜주신다기에 피돌롸형이 로드(바이크 투어 대형에서 선두) 에 서고 우리는 뒷따라 다녔다.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피돌롸형이 안내해줬고 그리고 피돌롸형이 우리들 사진을 이쁘게 많이 찍어주셨다.



그렇게 좋은 피돌롸형과 이야기도 많이 했고, 사진도 많이 찍고 그렇게 시간 잘 보내고 우리는 순천으로 향했다.
통영에는 피돌롸형이 있어서 기분 좋은 기억을 많이 남기고 떠나게 되었다.

한참을 달리는 동안 우리는 이곳 저곳을 지나며 머릿속에 좋은 것들만 저장하며 순천에 도착하게 되었다
순천에는 디씨 라이더스에서 같이 활동하는 아작네라는 닉네임의 민석이가 살고 있었다. 자취를 하고 있는 녀석이였는데..

터덜터덜 걸어오는 민석


집에 먹을 것이 없다고 먹고 들어가자고 해서 삼겹살 집으로 고고씽.


그런데 우리가 바이크를 타고 와서 술을 마실 수 없었다. 그래서 집에서 한잔 하자고.. 안주 사서 집으로 고고씽.

이녀석 집 상태가 장난이 아니였다.. 집안에서 돗자리를 펴고 술상을 펴야 했다..;;
별멍이 막장인 이녀석에게 맞는 상태였다;

곱창전골


대충 마시자..

부라보 ㅋ


통영에서 순천까지

8월 19일
어제 야구경기를 구경만 하고 왔는데 엄청 피곤함을 느껴 집게 도착하자 마자 뻗었다.
아침에 일어나 오늘의 우리의 일정은.

거제도를 돌아보좌~ ㅋ

아침밥으로 부산의 명물이라는 국밥을 먹으러 갔다.
국밥이야 비슷하지만 역시 순대에 막창을 찍어먹는게 달랐다.

몇년전 처음 전국일주할때 경상도 사람들은 순대에 막창을 찍어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라고 신기했는데.. 이제는 그런 느낌은 없고.. 그냥 나도 순대에 막창 고고씽.

소금 찍어먹는것 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고급 순대

이제 친구네 집으로 돌아와 짐정리를 하고. 고향이 부산인 개화는 친구들과 인사도 하고 그렇게 우리는 여행을 다시 시작했다.

개화와 친구들


썩소 쩔어 ㅋ


통영으로 가는 길은 별로 좋지 않았다.
여행하면서 느끼는 점은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연결된 도로들.. 도로 번호가 홀수인 곳은 도로 상태가 상당히 좋고 또 길도 곧게 뚫려 있는데.. 도로 번호가 짝수인 동-서로 연결된 도로는 길이 좋지 못하며 곧게 뻗어있지도 않고 도로와 도로의 연결도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마찬가지로 부산에서 거제도로 가는 길 역시 좋지 못한 상태였다.
그래도 경치보면서... 여유롭게 달리기..



죽으면 안되 바이크야


우리의 체력은 충분한데.. 바이크가 죽을까봐.. 바이크를 위해서 조금씩 쉬어준다. ㅋ

2시간 정도 달렸을때 우리는 거제도 관광 안내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해외 여행할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잘 모르는 곳은 관광 안내소가 많은 도움을 준다.

우리나라 관광 산업에 한가지 아쉬운점은.. 호주의 관광 안내소는 관광안내로 그 역할을 마치는 것이 아니라 기념품등을 자연스럽게 구입할 수 있는 판매소의 역할들도 함께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관광 안내만 하고있는 점이 아쉽다.

여행자들이 관광 안내소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관광 안내뿐 아니라 한 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쉴수도 있고 화장실 이용 및 음료를 마실수 있는 여행객의 다양한 편의를 위한 곳이므로 적극 이용하는 것이 여행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거제 관광 안내소



오퐈 달려~

남해안. 거제도에 가까이 와서 느낀점은 역시 아름답다는 생각뿐이였다.
한가로운 바닷가 마을의 조용함과 포근함이 느껴지듯이.. 달리면서 마냥 좋기만 했다.

꼭 아름답고 이쁜곳에 도착해서 느끼는 것도 좋지만.. 바이크 타는 사람은 그 길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하는 것 같다.





전망이 좋은 이곳에서 한 할머니께서 소라를 파시고 계셨는데 소라가 크고 맛있어 보여서 3천원어치 구입해서 함께 먹었다.
소라로 배가 부를 만큼 많이 먹었다 ㅋ

3천원어치


그리곤 근처에 바람의 언덕으로 고고씽
바람의 언덕은 정말 유명한 곳이였다.





이곳이 바람의 언덕인데.. 정상에 올라와 앉아있으니..
바람도 솔솔 불면서 기분이 정말 상쾌했다. 바람의 잘 불어서 바람의 언덕인가보다; ㅋ

너무 기분 좋아서 내려가기 싫을정도로 좋았다.

바람의 언덕


개화


솔로천국 커플지옥


한참을 여기서 놀다가 이제 슬슬 통영으로..

통영으로 가는데 특별히 자세한 지도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서 우리는 이정표와 직감에 의존을 하게 되었는데
비포장 산길을 꼬불 꼬불 달리다가 도착한 이곳.

호주 관광지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상태 안좋음


이런게 남해안의 맛인것 같다. 아무것도 없는 동해와는 다르게 바다에 크고 작은 섬들이 뭔가 있어보이게 하는..
서해와 동해를 주로 보아왔던 나에게는 참으로 이쁜 풍경이였다.

그렇게 비포장도로를 헤매고.. 달리고... 해서

겨우 도착한 통영!

밤이 늦어서 개화랑 밥을 먹고.. 찜질방으로 잠자러 고고씽 ㅋ

밥인증 필수


2006년 15일간의 전국일주를 마치면서 나의 소감은 "우리나라는 진짜 작은 나라구나.."

그리고 앞으로 오랫 동안 살게될 호주에서의 생활을 상상했다.

무작정 아름답고... 무작정... 그냥.. 좋다는... 생각만 가지고..

그렇게 2년이 지나고 여러나라 여행도 가보고 ...

다시 한국에 와서 외국 생활들을 다시 생각하면..

아름다운 것도 있었고 신기한것도 많았지만.
 
그리고 내가 태어난 곳..

우리나라가 참 아름답고 좋은 곳이라는 것..

처음한 전국일주



그 전 전국일주를 하면서 나는 서해안을 타고 내려와 완도에서 제주도로 제주도에서 부산, 부산에서 동해안을 타고 올라와 강원도를 넘어오는 코스로 달려왔다.. 총 15일동안 3100Km의 거리를 달렸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남해안이 없다 ;;; 그래서 전국일주를 했다고 말하기가..
뭔가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도.. 모든 곳을 다녀가야만 전국일주는 아니지만.. 최소한 우리나라 테두리는 그려봐야 하지 않을까?? ㅡㅡ; 그래서 언젠가 한국에 돌아가면 꼭 바이크를 구입해서 다시 전국일주를 하겠노라;;
남해안 때문에!! ㅡㅡ;;

그래서 한국에 오자마자 CB400SS를 우리 디씨 라갤러에게 구입!!

출발할 날을 재고 있었다.. 개인적인 일도 있었고.. 태풍도 오고.. 그래서 미루다보니.. 계속 미뤄지길래.. 불안함을 느끼던 도중!

8월 15일 라이더스 전국 모임에 참여하면서 출발하면 되겠구나~ 라고 결정!!!

그렇게 하여 2009년 8월 15일부터 두번째 전국일주가 시작되었다... ㅋ



20143Km에서 시작!



바이크 전산거리 20143K에서 전국 정모 서울팀 출발지인 올림픽 공원으로 출발~

약 두시간 정도 달리니.. 올림픽 공원에 도착.. 내가 꼴등으로 도착했다.

여기 모여 우리는 속리산으로 함께 출발하는데...

바이크 배기량이 1000cc 이상도 있고 50cc도 있고해서 같이 갈수가 없었다.

그래서 고속팀과 저속팀으로 구별해서 달리기로 했다.

나는 400cc 였지만.. 안전하게 저속팀으로 ㅡㅡ;

다 함께 모여 서울팀 사진 한방 찍고~


전국정모지인 속리산으로 고고씽.


가는 중간에 우리팀 다 함께 사진 한방 찍고 ㅋ

얼추 도착했을 즈음 우리는 고속팀을 만났다... (고속팀이나 저속팀이나 도착 시간이 그리 크게 나지 않았음 ㅡㅡ;)

고속팀

저속팀 (선두가 나임ㅋ)



그렇게 다 함께 모여서 간 곳이 화양계곡!! ㅋ


하지만 계곡 근처엔 엄청난 교통체증이;; 휴가철이라 자동차가 너무 많았음 ㅋ





보통의 바이크 동호회는 비슷한 기종.. 비슷한 배기량으로 나누는데..
우리는 모든 바이크를 차별하지 않고 함께 활동한다.. ㅋ 50 cc에서 1000cc 이상까지..

아무튼 우리는 화양계곡에 도착해서 바이크를 주차하고.


시원한 계곡에 몸을 던졌다 ㅋ



보트에서 안 떨어지려고 바둥바둥


치킨도 먹고 몇가지 게임도 하면서 즐겁게 논 후 숙소로 이동 ㅋ


역시.. 주차 한번 하면 장관이다 ㅡㅡ;

지는유...

인터넷에서 주로 활동하는 모임이다 보니 이름은 알고 있어도 실제로는 누군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래서 서로 서로 자기소개 시간 ㅋ 이 시간이 참 즐거웠다



소주도 마시고 ㅋ 폭죽도 터뜨리고 ㅋ
그렇게 꿈나라로... ㅋㅋ



오늘의 이동거리는 이만큼~


코밍 순
베트남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보통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생각 할 것이다!

그렇다!! 자전거는 이미 없어졌고!! 오토바이가!! 엄청나다..

특히 출퇴근시간과.. 메인 도로에는.. 정말 기가 막힌 장면이 연출된다..

그래서 이 영상을 카메라에 담아 놓고 싶은데.. 그냥 밋밋하게.. 담는게 아니라..

내 시선을 그대로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미 만들어 놓은 최첨단 헤드캠 시스템!!
[   2007/01/29 - [By Bong] - 나만의 이마 카메라 마운트 (주행영상포함)   ]  <--참고

기록을 했는데.. 뭐 나쁘진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너무 길고.. 지루할 것 같고.. 또.. 외국에서 동영상 올리기가 .. 힘들기에.
조금 편집을 했다... 짧게.. ㅡㅡ;
2배속으로 돌려서 조금 어지럽기도 한데.. 그래도.. 뭐.

현지 느낌을 살리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이 도로들은 메인도로도 아니고.. 출퇴근 시간의 도로도 아니였다.
메인도로 출퇴근 시간에 오토바이 행렬을 본다면 모두 기겁을 할 것이다.
그 영상도 다음에 올리겠다.

그럼 즐감.

많은 사진과 이야기가 있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후기를 써봅니다 ㅋ

동영상으로 쭈욱.. 더 이상 스크롤 압박은 없음미다.  그냥 눈으로만 보세요.. ㅋㅋㅋ

참 쉽죠? 이래서 이 세상이 21세기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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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동안 베트남 호치민에서 하노이까지 달려온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새로운 음식을 먹었고. 많은 새로운 것들을 보면서.

많은 새로운 것들을 배웠습니다.



이제 다시 호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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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영상이 매 맞는 경찰의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첫번째 영상자료.

이 동영상을 처음 공개한 후 . 디씨인사이드 뉴스에 올라가게 되고

이후 전의경 그들의 삶 카페와 전의경 부모들의 모임 카페에 이 동영상으로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매 맞는 경찰.. 전의경의 실태에 대해 사회적으로.. 언론으로.. 많은 조명을 받게된 계기가 된 동영상이

...라고

나는 생각한다;;;

http://www.dcinside.com/webdc/dcnews/news/news_list.php?code=human&id=8268&curPage=&s_title=1&s_body=&s_name=&s_que=전의경&page=1
- 디씨뉴스

http://www.donga.com/fbin/output?exclusive=news&f=nes&n=200601060289
- 동아닷컴

http://www.dkbnews.com/bbs/zboard.php?id=headlinenews&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시위문화&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091
- 도깨비뉴스



PS/동영상에 오타 많아서 챙피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장 못나온 사진

한국에 있었으면 핸드폰 문자메세지나, 전화로 쉽게 전하고 쉽게 만나서 할 수 있지만 여기선 그럴수 없으니 엽서를 보내려고 합니다.

뭐 특별한거 없는 ... 제가 직접 만든 엽서입니다;;

부디... 주소를 알려주시면 제가 다음주내로 보내면;; 크리스마스까진 갈까???? 가겠죠..

리플로 남겨주시면~ 감사~ ㅋ

bong.9@hotmail.com
또는
리플로 그리고 방명록 비밀이야.

보내고 싶어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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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먼저 자면 이렇게 되는건 전 세계가 똑같다.

특히나.. 술이 강하기로 세계적으로 소문난 한국 사람은 잘 당하지 않는다.

언제나 가해자가 될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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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은 장난감 뱀이 아니다. 진짜 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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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마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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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온 히카루.. (지금 도서관에 같이 왔다.. 왜 올리냐고 발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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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마커스와 딸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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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념


아무튼 우리 술먹고 조심하자.

특히 세계인들이여.. 술먹고 한국사람 조심해라.. 우린 니네가 생각하는것보다 술이 아주 쎄다... ㅡㅡ;;
(이거 자랑 맞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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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올리고 싶어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정말 재미있는 사진들 많은데... 빨리 보여주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 아쉽다.



* 60키로 도로에서 76키로로 달리다가 벌금 300불 끊었다.

* 요즘 우리 백팩에서 한국남자와 일본여자의 연애질이 바이러스를 타고 있다.

* 친구들이 술쳐먹고 개되는 상황을 여러번 봤다.. (한국하고 다를게 하나도 없다. 밤새도록 술먹는다.)

* 한국에 돌아갔을때 구입하고 싶은 바이크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듀카티와 비엠따블류가 끌린다.

* 세계일주를 해볼까 생각중이다.. (현실 가능한 범위가 눈에 보인다. 돈도 좀 있다)

* 한국에서 볼 친구들 생각에 밥이 안넘어간다.

* 한국 돌아갈때 일본에 하루 머무는데.. 긴장된다... 왜냐하면 일본말은 하나도 못하니까. 아니 하나도 읽을 줄 모르니까.

* 다음달.. 내년 1월 25일날 한국으로 출발 할 생각이다.

그냥 그렇다고.

그때 거기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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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친구 Takahiro Mabuji랑 마주잡은 손.. 즐거운 호주생활하자고 다짐했다.

호주에서 생활한지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학교도 다니고.. 이젠 일도 한다.

매일 아침 맨리 비치를 지나가는데.. 정말 내가 이 나라에 온 이유를 알려주는 것 같아 너무 좋다.

맨리가 바닷가 옆이라서 그런지.. 깨끗하고 상쾌한 공기와.. 한적하고 조용하고.. 깨끗한 잔디.. 아침에 서로에게 인하는 친절함은.. 정말이지.. 내가 호주에 와서 배운 가장 좋은 것들이다.

처음 호주에 왔을때 모든것이 한국과는 반대이고, 한국엔 없는 규칙들이 있어서 참 신기하기만 했다.
슈퍼에서 술을 살수 없는 것, 자동차 기름은 편의점에서 셀프로 넣어야 하는 점..
겨울에도 서핑을 하는 신기한 사람들, 개와 사람의 동격, 처음보는 사람에게 굿모닝이라고 하는 것들..
이 모든 사소한 것들이 나에겐 어쩌면 충격이였고 지금 내가 호주에서 더 많은 계획을 세우게된 계기가 되었다.

나는 지금 새로운 계획을 새웠다.. 한국에서 호주로 올때의 작은 계획보다 훨씬 큰 계획들..
그것은 호주에서 국립대학을 들어가는 것이다.

한국에서 나는 대학교를 가지 않았다.. 물론 내가 원해서 안간거였지만 그것은 때때로 나에게 불리함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때론 자격지심을 만들기도 하였다.
내 나이 25살... 한국나이 26살... 25살이라는 나이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여기서 대학을 졸업할때 즈음엔 30살이 되어있을 것이다.
남자나이 30살.. 늦지않은 나이다... 내 나이가 30살이 되어도.. 내 정신은 17살일테니까..

여기서 앞으로 2년 고생하면 이제 무엇이 보이든 보일것이다.
그것이 성공할지 실패될지 모르지만. 나는 우선은 그 계획을 가지고. 호주에서 살아갈 것이다.
호주 여행은 아주 오래 미뤄둘것이다. 그것은 30살이 되어서 해도 늦지 않을테니까.

처음 호주에 왔을때 모든 한국 사람은 나에게 경계 대상이였다.
나는 그들을 믿을 수 없어 언제나 반쪽의 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잘못된것이 아니였다.
상당히 많은 한국사람들이 같은 한국사람을 이용하니까.
하지만 난 이미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들었다. 정말 좋은 사람들.. 그들은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라 이젠 확실할 수 있다.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의 도움으로 더욱 좋은 생활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지금으로 부터 짊어지고 갈 슬픔의 무게가 그 얼마만한 것인지 모르지만 그것을 이겨낼 힘이 내 주위에 그리고 나에게 있다고 믿는다."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중

난 혼자가 아니다.

내 꿈을 위해서 오늘도 내일도 나는 노력할 것이다..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믿으면서..

즐거운 미래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1 / 집에가서 무한도전 무인도편을 볼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2 / 한국가서 양념통닭, 곱창, 순대국, 보쌈등등이 먹고싶어요......ㅜㅜ
3 / 어무이 아부지 보고싶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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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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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Amanda.


I've only been Australia for 3 months, but since I've met you I was really happy and I could enjoy so much with you.

I really appreciate you to teach me very enthusiastically. but I felt sorry because I couldn't get all of them while you've been teaching me.

I will never forget your smile and kindness to me even when i've in Australia ( I don't how long i'm going to stay here more ) as well as in Korea.

The teacher as a career, is the most respectful person in my country, We absolutely obey what a teacher says to us.

I knew that was a little different to my country in Australia, but i'd like to respect as Korean way.

I wish you always keep you smile, kindness enthusiasm for students like Amanda you now.

"Thank you very much so far" i'd like to can to you once again.

This is my little present for you.

Whenever you use it, please think that It's from Bong.


28. 5. 2007

Bong



정말 좋은 추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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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점..... 신기한 모습을 보이는 나..

깔깔이 입고 외출하기.

사진찍을때 친구에게 기습 뽀뽀하기..

적응 될대로 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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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찍을때도 솔직히 조금 챙피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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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환이랑, 그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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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지에게 기습 뽀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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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주민)들과... 뭐 때문에 찍은건지 몰겠다.


이제 뭐.. 더이상 이국적인 풍경도 없고, 불편함도 없다..

참..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 맞나보다..

아쉬운것은 벌써 이 모든것이 눈에 젖어.. 더 이상 이국적인 것 새로운것에 만족을 못 한다는 것.

초심의 그 마음.. 무엇을 봐도 신기해 했던 내 모습.. 모든것에 호기심을 가득했던 나는 이제 없는 듯 하다.

그래도 이건 적응 잘 했다는 증거다..
제가 게이라서 일부로 시드니까지 간건 아니구요;; 지금 시드니에서 학교다니는 학생입니다.
시드니에서 1년에 한번씩 하는 큰 행사라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충격적인게 좀 많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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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전부터 모여드는 게이&레즈비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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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그냥 막 나눠주더군요;; 저는 두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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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들은 소세지를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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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게이가 맞는지;; 커스튬플레이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사람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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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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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저희처럼 오랫동안 서서 힘들게 구경하는게 아니라 맥주한잔 마시면서 기대서 편하게 구경하더군요;; 부러웠어요;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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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모습이죠;; 뭔가 뜻하는게 있는거 같은데;; 저는 쉽게 이해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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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형과 함께 ㅋ

 



우리 한국 사람들에겐 조금 생소한 페스티벌이였는데요, 전 세계적인 큰 축제여서 정말 재미있는 축제였습니다.
내년에도 한다는데 내년에도 구경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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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달리는 코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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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한박스 사고 기분좋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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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라갤 호주 번개

우리 라갤인 민규를 시드니에서 만났다.

ㅎㅎ 민규를 만나게 될 줄이야.. 우린 시드니 시내를 걸어다니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한국 식당에서 밥도 먹었다.. (17불;; ㅡㅡ;)

그리고 오페라 하우스를 구경갔는데.. .

솔직히;;별거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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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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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도 주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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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하버에서


다음날 나는 달링하버;; 를 갔는데;; 역시 볼거 없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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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리버리 하긴 했지만. 아무 문제 없이 호주에 잘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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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대로 햇볕에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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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공항.. 외국이란 생각이 팍 들더라


아.. ;; 사가지고 간 담배를 모두 뺏겨버리는 일은 생겼다;;; 뭐 말은 안통하지만;; 담배를 두보루나 가지고 간다고.... 다 뺏는다고 ;;; 벌금 109달러 내면 가져갈 수 있고 그거 안내면 담배 놓고 가라고;;
하는거 같았다 ㅡㅡ;

우선 호주.. ;; 많이 덥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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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시티 한폭판에 다려다준 마을버스??


시드니 시티에 도착해서 은행계좌 계설과 핸드폰 만드려고 좀 돌아다녔는데, 시티는;; 뭐;; 아시아나 마찬가지였다;; 거의 다 아시아사람;; 곳곳에서 들리는 한국말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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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시내 ㅋ 도로는 모두 좁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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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트;; 뭐 다 판다;


그렇게 승환이가 도와줘서 은행과 핸드폰 모두 제대로 만들고..

6불짜리 스테키를 먹었다;; 6불이면 우리돈으로 4천 5백원?? 5천원 정도 하는 금액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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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스테크에 3분에 1가격;; 5천원정도?

솔직히 이런거 ;; 아웃백에서 먹으면 만원 훌쩍 넘어가지 않은가? ㅡㅡ;;
역시 소고기가 싼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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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 페리타고 맨리 가면서 찍었다


이제 난 내 목적지은 맨리로 가야했다.

페리를 타고 가는데.. ;; 사진에 아저씨처럼.. 배 난간에 타고 있었다;;
나야 뭐 구경해야 되니까;;

그런데;; 날이 꾸물꾸물해지더니;; 바람도 심하게 불고;;

결국;; 나랑 .. 이 아저씨랑 온 몸을 바닷물로 샤워를 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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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렇게 앉아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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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벼락 맞을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 아저씨도 계속 웃더라.. 웁스.... 하면서 ㅋ (사실 들리는 말은 웁스밖에 없었다 ㅜㅜ)

페리를 타고 30분 가니 맨리가 나왔다.. 맨리에서 한국에서 예약한 쉐어방 주인형을 만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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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맨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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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


이제! 내 맨리 생활이 시작되는거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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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많은 긴장을 했다.
비행기도 한번도 안타봤는데.. 잘 탈 수 있을지.
말도 안되는데... 비행기를 갈아탈 수 있을지....

수 많은 걱정을 하며 나는 가족들과 인천공항에 갔다.
전날 라갤 사람들이온다고 해서 .. 한켠으로 매우 좋으면서도 또 다른 한켠으론 미안하고 좀 부담스러운 느낌도 들었지만. 라갤사람들이 공항앞에 나타나는 순간 나는 너무 너무 기뻐서 어쩔줄을 모르고 튀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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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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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부모님께 라갤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나는 드디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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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까지 가는 비행기

2시간 후 나는 일본에 도착하였다.
가격이 저렴한 비행기 티켓이라서 환승을 한번 해야했는데.. 이 부분.. 환승하는 부분을 가장 많이 걱정했었다.. 비행기 안타봤고, 영어가안되니까;;
그런데.. 환승하는 것도 어려운게 아니였다;; 솔직히 아이큐 두자리면 다 할 수 있는;; 수준?
심사대에 내 몸에서 소리가 났다... 내가 깜빡하고 안 내려놓은 디카때문이였다.
역시 디카덕분에 다시 한번 몸 감지를 했고.. 그때 또 소리가 났는데 벨트에서 소리가 나는 거였다.
보안검색대 아가씨가 나한테 뭐라고 한다....
벨트 뭐 어쩌고 하는데.. 내가 벨트를 보여줬더니.. 무슨 또 벨트 뭐라고 한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나도 모르고 한국말로 '이거 풀르라고? ' 말하니까.. 뭐.. 그런거 같아서
벨트를 풀렀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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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도 아니고 지하철도 아니고;;


일본에서 대기시간은 다섯시간;;
할게 없었다;;;;;;;;;;;;; 은행가서 우리 돈 오천원짜리를 . 백엔짜리 4개인가?로 바꾸고; 그중 2백엔은 컴퓨터 사용하는데 쓰고; 나머지는 편의점에 가서 커피 사먹었다;;

근데 일본 아가씨가 커피를 못 알아 듣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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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가씨


커피 플리즈~~ 라고 했는데?
%&$%&$%&$&$%&$%&$%&$%&$%& 라고;; 길게 이야기 한데
난 또 커휘 플리즈~~라고
그 아가씬 또
$%&$%&$%$%&$%&$%&$%&

서로 못 알아 듣는다;;;
결국 종이에 손가락을 가르켜서 알려줬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일본 사람들은 커피~ 라고 하면 못 알아듣고;; 고히 라고 해야 알아듣는단다;; 그래도;; 국제선 공항 아가씨가 이렇게 못 알으면 되나? ㅡㅡ;

그리고 난 어제 밤 여동생이 써준 편지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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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루했던 다섯시간은 흐르고.. 이제 시드니행 비행기를 타야할 시간이다.
좀 지루하기도 했고. 일본 사람들 구경도 많이 했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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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하루가 지나버렸다.
지금까지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앞날을 정확하게 계산하면서 살아본적이 없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군대가기전까지의 사회생활은 빈곤 그 자체였다. 그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저. "저지르고 보자"라는 생각으로 일을 해왔기 때문이다.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달간 시골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30만원을 가지고 서울로 상경했다. (사실 이부분은 사기사건의 이야기도 있는데 생략하겠다.) 30만원가지고. 무작정 내 특기인 컴퓨터에 대한 일을 해보고자 용산 전자상가로 갔다. 다행히 용산에서 나를 고용해주는 일자리가 있었다.
그리고 나는 고시원을 얻었다.. 고시원 생활비는 한달에 30만원.. 내 월급은 50만원....

이것은 도저히 계산을 하면 살 수 없는 생활방식이였다. 한달동안 뼈빠지게 고생해서 20만원 남는다? 거기에다 생활비는 안쓰나...
결론적으로 나는 3개월만에 몸무게 17키로가 빠졌다.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다.. (물론 중노동이였다. 하루종이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일이 아니라! 하루 종일 컴퓨터 부품을 날라야 했다.) 나는 돈이 없어 밥을 못 먹었다;
하루 이천원이 내가 쓸수 있는 돈이였다. 그것은 아침에 1500원짜리 담배를 하나 사고 500원짜리 우유를 사먹는 것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소위 이런 고생을 하면서 자취에 대한 것을 조금 알게 되었고. 또 컴퓨터를 반만 알고 있었던 (소프트웨어) 나에게 하드웨어를 알게되었던 좋은 기회였다.
나는 1년간 용산생활하면서 모은 돈은 한푼도 없었으며, 단지 자신감과 컴퓨터 기술들을 습득하는 것에 만족했다. 빠진 몸무게는 군대가기전 고향에 내려가 한달간 있으면서 다시 10키로 이상이 쪄버렸다 ㅡㅡ;

그리고 2년 2개월이 지났다.. 나는 군대를 갔다왔다.
나는 군대를 갔다와선 죽어도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겠노라.. 군대에서도 굳게 맹세했었다.
나는 제대후.. 또 무작정.. 서울로 내려왔다.
우선 친구 명식이네 집에서 두달정도 살았고 그 다음엔 잠실에서 살게 되었다.
처음에는 내 취미를 살려보고자 또는 용산에서의 생활처럼 기술을 배워보고자 사진관에 아르바이트로 들어갔으나 그만두게 되었다.. 월급이 작아서 그런게 아니라;; 사진관이 폐업했다;;;
이런 불운을... 그리고 잠실로 내려가 무작정 이곳 저곳에 내 이력서를 내기 시작했다....
나는 적극적으로 이력서를 10개 이상 넣었다.... 다행히 운이 좋았는지 내가 넣은 회사들은 모두 나를 채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집 가까이에 있는 피씨방에 매니저로 들어가게 되었다.
용산에서 배운 기술이 여기에서 사용된 것이다. 나는 이 피씨방에서 6개월이나 일했다.
그러나 나의 헤픈 씀씀이 (취미생활)로 인해 돈은 거의 모으지 못했다;;

6개월즈음 하던때에 나는 취직을 해야겠다 생각했다... 또 저질러 보는거다.
나는 한 엔터테인먼트사 콘텐츠팀에 관심이 있어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게 되었다.. 내 이력서는 볼품 없었다.. 소위 말하는 대학이라는 간판이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회사에 이력서를 넣을 수 있었던건 단지 포트폴리오 하나였다... 나는 경쟁력이 부족했다..

면접이였다.. 후보자 몇 몇이 쭈욱~ 앉아있었고. 나도 그 사이에 앉아있었다.
면접자는 한사람 한사람에게 질문을 했다.
" 누구누구씨는 성인 컨텐츠에 대해 거부감이 있습니까? "
" 누구누구씨 가끔은 밤샘 작업을 해야할때도 있습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
모든 후보들은 모두.. 거부감이 없습니다. 밤샘 잘합니다... 라고는 평범한 대답을 할때

나는 "밤새서 야동보는게 특기입니다." 라는 한마디로 ;; 면접관들을 모두 폭소하게 만들었고, 나는 결국 면접에 통과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고난의 시작이였다.

회사는 너무 좋았다.... 처음보는 정말 제대로된 회사였다.. 배정받은 내 책상에 앉으니 여직원이 와서 필요한 물건 체크해 달라고 용지를 주고, 내 책상엔 컴퓨터와 각종 참고 자료들도 가득차있었다.
새로받은 필기도구와 노트들은 나를 정말 행복하게 만들었고, 내가 하는일들도 내가 좋아하는 일들, 사진을 편집한다거나 동영상을 편집한다거나, 가끔은 홈페이지를 만들고 수정하기도 하는.. 나에게는 적성이 딱 맞는 일이였다.

그런데..... 월급이 나오지 않는거였다...

회사에서 밀고 있는 연예인들은 모두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었고, 그 이외에도 회사에는 많은 부분에서 안좋은 이야기가 들리고 있었다....
삼개월째.. 월급을 한푼도 못 받았다.... 나는 정말 힘들었다...
하루 한끼 라면을 먹으면서.. 회사 점심시간에 남직원들 라면에 붙어서, 서로 조금 더 먹으려는 눈치 싸움을 하고, 정말 최악이였다.... 담배살돈도 없어서 2000원짜리를 카드결제를 하고 ㅜㅜ
더이상 살 수 없어서 나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본부장은 사표를 받아주지 않으려고 했고 나는 그냥 나와버렸다. 그리고 나는 또 다른 일을 시작했다..

(다음에 일한것은 나에 인생에 큰 반전을 주었지만 지금은 글로 쓰고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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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에게 큰 반전의 기회를 준 직장을 그만두고 나는 전국일주를 계획했는데.. 너무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거라 많은 기대를 했었다.
그렇지만 정작.. 내가 정해놓은 전국일주 날짜가 가까와오니 불안해 지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그전과 같지 않게 많은 계산들을 하게 되어 자꾸만 날짜를 연기하게 되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많은 생각들이 나를 두겹게 만들었던 것이다............ 티비에서 태풍이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바이크타고 하는 전국일주다보니 비는 최악의 조건이다... 그런데... 이때도 이런 생각을 했었다.. 많은 생각, 많은 계산을 하게된다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것을 느끼고는 태풍이오기 전날 나는 전국일주를 출발해 버렸다.
처음 출발할때.. 그 두근거림을 잊을수가 없다.. 설레여서? 그게아니고 그토록 하고 싶었던 전국일주였음에도 두려워서 였다..

나는 전국일주를 마치면서 홀가분하고 아주 많이 즐거웠었다고 이야기했다. 정말이다. 그토록 원하던 휴가였으니까!! (사실 내가 글쓰지 않은 회사에선 별로 쉬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호주로의 여행이다.

1년생각하고 길게는 2년이라는 시간을 계획하는데.. 솔직히 지금 너무 두렵다.
전국일주하기전하고는 차원이 틀린 그런 두려움...
포기해 그러면 편해..라는 유머가 있는데.. 솔직히 포기하고 싶기도 하다.
나도 잘 알고 있다.. 너무 많은 생각들과, 너무 많은 계산들을 하고 있다는거...

어릴적 내가 용산에서 50만원 받으면서 생활하던때의 용기는 어디갔는지.. 제대 후 서울에 무작정 올라와서 무작정 이력서만 많이 넣었던 내 모습은 어디갔는지.. 솔직히 지금은 못 할것 같은 두려움이 많이 앞서고 있다.

과연 내가 호주에서 생활을 잘 할까. 쪽팔리게 삼개월하고 돌아오는건 아닐까? 가서 한국인 망신은 다 시키고 오는건 아닐까........................
솔직히 두렵다... 하지만 이것은 내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변한게 없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변한게 없다.

변한게 없는 봉석이는 언제나 도전적인 모습의 봉석이다.
나는 나에게 주문을 건다.. 뭐든 도전하라고.. 지금껏 도전에서 실패한 것은 없었다..





라고.. 나는 나 자신에게 주문을 걸며... 불안해 하고 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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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Improvisation On The Canon  - Robin Spielberg

I believe - 신승훈



물론 상업영화, 그래. 그냥 재미를 위한 영화였다고 평할지도 모르겠다.
남는게 있냐고..

근데 난 이 영화를 보면서.. 이 노래들을 들으면서 많이 설레였었고.. 나도 이렇게 멋진 그리고 재미있는 사랑을 하고 싶었다.

아직도 이 음악들을 들으면 설레는 나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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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를 마치고 영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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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미와 오랫만에 네이트온 메신져 대화를 나눴다.
아..
이렇게 친절한 친구가 또 있을까.

나에겐 정말 소중한 친구
영미다

내가 그동안 영미에게 신경쓰지 못한 부분이 많아서 너무 아쉽다

그래도 난 영미 같은 친구가 있어서 참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영미야 너만 변치 않으면 나 역시 변치 않아.. 너만 변치 말아라.. 난 그대로 있을께..




배경으로 삽입한 이 노래는 영미와 네이트온 대화중에 내 컴퓨터에서 나온 노래다.

글쎄.. 그때를 계속 기억하려.. 나는 이 노래를 이 블로그 게시물에도 배경음악으로 넣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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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오는 음악의 주인공
김현식이라는 가수를 아시나요
3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간경화로 요절한

잊혀지지 않는 목소리 김현식씨요.

저희 부모님이 56년생이시고 김현식씨가 58년생이시니까.
뭐 저희 부모님뻘 되는군요.

요즘 자주 듣는 곡들이 김현식씨의 노래인데.
특히. Sickbed live라는 앨범.. 2002년에 나온 사후앨범이더군요.

이 앨범은 생전 김현식씨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소녀팬의 요청으로 병상에서 노래한 것을 소녀팬이 소형 녹음기로 녹음한거라고 하네요.
그 소녀가 퇴원하고 5개월뒤 김현식씨는 세상을 떠났다고 하고요.

그리고 김현식씨가 사명하고 10년뒤 그 소녀팬의 공개로 세상에 나타난 앨범입니다.
귀한 앨범.. 한번 들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추억만들기 - 김현식


새끼 손가락 걸며 영원하자던
그대는 지금 어디에..
그대를 사랑하며 잊어야 하는
내 마음 너무 아파요.
그대 떠나는 뒷 모습에
내 눈물 떨쿠어 주리
가는 걸음에~
내 눈물 떨쿠어 주리
내 마음 보여줘본 그때 그 사람
사랑하던 나의 그 사람
뜨거운 내 마음은 나도 모르게
천천히 식어 갑니다.

세월이 흘러가서 백발이 되어 버리고
얼굴엔 주름지어 내 사랑 식어 버려도
내 마음 보여줘본 그 때 그 사람
사랑하던 나의 그 사람
뜨거운 내 마음은 나도 모르게
천천히 식어 갑니다
헤~에~에~~

Sickbed live 앨범의 추억만들기 다 들으시고 아래에 있는 플레이어로
생전 좀더 건강하셨을때 목소리로 부른 추억만들기도 들어보세요.
느낌이 다르실겁니다.


내가 활동하는 동호회 "디씨인사이드-라이더스갤러리"에 호철이라는 동생이 있다.
이녀석의 닉네임은 "형부언니떳어" ㅋㅋ
12월 5일 의정부 306 보충대로 입대를 했다.. 당연히 만나러 갔다.

호철이는 내가 전국일주할때 제주도에서 처음 봤다.
제주도에서 호철이를 텐덤하고 제주도 투어를 같이 했었다.
이녀석 참 착하고.. 매우 좋은 녀석이였는데
그때 보고 .. 입대할때 보는게 .. 전부였다니... (아.. 물론... 휴가나오거나, 제대하면 또 볼 수 있지만 ㅡㅡ;)
중간에 술이나 한잔 했음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사는곳 연천에서 의정부는 차로 한시간 정도 걸리는 시간이다.
전날에 연락받고.. 아침에 의정부로 출발했다.

호철이는 아무렇지도 않은것 같았다 ;;
씩씩하게;; 아무런 긴장이 되지 않는단다;;;

나는 4년전에;; 4년전 102 보충대에 입대할때.. 부모님앞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던가...
(지금생각하면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래미 ㅡㅡ; 군대간다고 질질짜고 있는 보셨을테니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 ㅡㅡ;)

나는 호철이와 호철이 친구에게 군대가서 일기 열심히 쓰라고.. 일기만이 남는거라고 작은 노트와 펜을 사줬다.. 펜은 역시 모나미.... ㅋ

그렇게 우리는 306보충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기억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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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호철이 친구. 오른쪽이 호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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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 여러분의 3군 입영을 환영합니다.....라고 반겨주지만.. 입대하는 사람들은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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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게 웃으면 들어가는 호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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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입대를 기억하기 위함인가;; 저상태로 마빡이 춤을 추는 특이한 사람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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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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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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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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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자친구를 보내고 눈물을 보이는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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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아닌 마지막에 어머니를 꼭 안는 씩씩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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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울을 적시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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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한모금 깊숙히 들이마시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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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들이 잘 할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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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친구들에게 경례! (첫 경례라서 무지 어설프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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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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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따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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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으로 변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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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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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슥!! 맨 앞줄에서 웃으면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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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너도 이렇게 병장이 되어서 친구들 입대하는 보충대를 놀러올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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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울지 마세요! 걱정하지마세요.



그렇게 호철이는 씩씩하게 입대를 했다.

정말 정말 오랫만에 입대하는 이곳 306보충대에 와보니  (나는 102보충대로 입대했음!)
참 감회가 새로웠다.

글쎄...

아.. 입대하는 남자친구를 보내고 울고있는 친구들... 특히 여자친구를 보고 있노라니
웃음이 나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나도;;; 들어갈때 울긴 했지만 ㅋㅋ 지나고 보니 ..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주변사람들이 이렇게 걱정하는거 보니 .. 정말 재미있었다 ㅋ

재밌다고 표현하는게 너무 악마적인가? ㅋㅋ

암튼.

그런 옛생각도 나는 나에겐 즐거운 날이었다.

특히 호철이가 겁먹지 않고 씩씩하게 입대해서 즐거운 날이였던거 같다!


호철이 이녀석 . 휴가나오거나 제대하면 바로 만나서 바이크 투어 가는거다!!

건강하게! 몸 조심히 군생활해라! ㅋ

내가 바이크를 타면서 활동하는 동호회(?)가 딱 한군대 있다.
바로 디씨인사이드 "라이더스 갤러리"
이곳 동호회 사람들이 참 좋다.
다른 동호회에 대한 선입견 때문인지 몰라도. 나는 디씨라는 곳에서 활동하는 이곳 사람들이 참 좋다... 여러가지 이유로.

12월 10일.. 일요일..
바이크 투어...가는 날짜로는 상당히 추운 시기
그러나 마지막! 투어라 생각하고 .. 우리 라이더스 갤러리..에서 투어를 감행하였다.
위치는 시화방조제

서울.. 건대입구에서 왕복으로 꼬박 150키로미터의 거리였다.

우선 우리는 퇴계로 사거리에서 만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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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뷀끼 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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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막내 오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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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칭구 투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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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겔에 도배쟁이 따블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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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쭌더횽님과 삼촌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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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자랑하는 신발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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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 삼촌횽과 신발횽

퇴계로에서 모인 후 우린 고속팀 세명 (삼촌횽, 신발횽, 나) 이렇게 셋이 빠져서 따로 출발하게 되었다..
길을 잘 몰라서..  자주 서면서.. 늦게 합류할 "아놔"를 기다리며 오뎅먹으려고 찾으러 댕기고
결국 오뎅 못 먹고.. 두 사람은 삼각김밥, 나는 햄버거 먹고... 아놔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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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아놔 기다리며 지도 보는중...(사진이 안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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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네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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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먹자고 이야기 하는중

그렇게 길을 몰라서 한참을 섰다 갔다를 반복하다가
나의 직감적인 .. 동물적인 길찾기 감각을 이용해 결정적인 갈림길에 올바른 선택을 한 후 우리는 시화방조제에 도착하게 되었다.

도착하니. 이미 부지런히.. 나번도 쉬지 않고 달려온 저배기량이 3분전에 도착하였고..
2시간이나 기다린 매직룬횽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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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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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기분 좋은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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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같은 큰형이랑 작은동생이랑 같이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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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아구스타, 알원, 코멧650R..코멧 650R이 가장 앞서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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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방조제 건너는 중... 부지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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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건넌 후 .. 마늘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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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당나귀횽...(닉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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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방조제를 건너고.. 밥먹으로 궈궈


밥은 칼국수를 먹었는데.. 난 된장남이 아니라서 밥먹을때 사진은 찍지 않았다.
된장님 투팍이 몇장 찍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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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뻘샷.. 삼촌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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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환하게 웃는 투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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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과 오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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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윗덩어리로 축구하는 솔로주식회사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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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멩이를 들고 ... 미식축구 처럼 뛰는 당나귀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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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은.. 부회장 투팍에서 .. 솔로의 힘든점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술과 함께 이야기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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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어서 ... 회장님의 주량을 이기지 못하고 부회장과 회원은 뻗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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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막내 오덕후는 똥을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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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드에 습기찰 정도로 열정적이었다..쉴습

그렇게 밥먹고 실컷 놀다가
다시 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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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패닝샷 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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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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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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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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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달리는 50CC들..

다시 시화방조제를 모두 건너고
우리는 매직룬 횽님의 로드 안내로 부평역까지 왔다.

그리고 다시 헤어져서 모두 집으로..




그전 사고로 모든 바이크 장비를 처분한 나는.. 바이크 장비 없이 그냥 옷을 입고 바이크를 하루 종일 탔기에 손도 시렵고 온몸이 추웠다.
특히 손시려운것은.. 운행중 신호대기 시간에 내려서 내 바이크 머플러에 손을 녹일 정도였다.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누가 12월에 바이크 투어를 간단말인가.
아무나 할 수 없는 멋진 재미있는 추억 만든거 같아서 너무너무 기분좋았다.

라갤사람들하곤 진짜 오랫동안 연을 맺어 오래 사귀고 싶다.

전국일주 중 내 바이크에 세겨진 내 이름

추워지고 바이크를 못 타는 계절이 왔다..

오늘은 하루 종일 자동차를 타고 서울에 있는 내 짐들을 시골 고향집으로 이사했다.

자동차를 타는 내내 답답한 마음이 들었고 맘에 안드는 자동차 엔진소리에 안타까워 했다.

그 순간 계속해서 떠오르는 바이크 엔진 소리

우렁차고 박력있는 소리.. 순간 치고나가는 속도.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 말을 타는 듯한 기분...

아프렐리아 광고 사진



아.. 몇달전이지... 9월 16일부터의 나의 첫 전국일주..

그땐 참 원없이 달렸지...

갑자기 벌써 그런 생각이 든다

어느 책에서 읽었던 내용

"사람은 추억을 연료로 살아간다.."

나는 전국일주때의 기억을 답답한 자동차 안에서 생각해낸다..

제주 산굼부리에서..


전라도 광주에서 만난 사람... 제주도에서 만난사람... 부산 창원에서 만난 사람등등...

내 소중한 연료들

나는 그들 생각에.. 또 바이크를 탔던 생각에... 엷은 웃음을 띈다.





서비스로 내꺼도;;


전국일주 중 제주도에서~




바이크의 탄생은 사실 자동차보다 먼저 탄생했다.

두바퀴에서 세바퀴로 세바퀴에서 네바퀴로..

우리나라 유명한 소설가 이외수씨는 이런말을 했다고 하더라;;

"바이크를 탄다는 것은 말을 타는것과 같다.."

안타본 사람은 절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지.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을..

용일이가 오픈한 포장마차(정확한 위치.. 강남 역삼역 근처 차병원 사거리 역삼약국앞! ㅡㅡ;)에서 개업축하;; 소주파티때 만난 사람들

빨간 폴라티가 큰형님.. 오른쪽 형길이, 경호와 예솔이..

특공 나온.. 매우 착한 경호

머리 만지는 한나와 먹고있는 예솔.. 그 뒤에 웃고있는 경호

술쳐먹고 어딜가자고?

진짜 오랫만에 만난 사람들도 있고...
암튼 너무 너무 반가운 시간이였음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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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FTA관련된 이야기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거와 관계없이...

진짜 무식하게...

"우리의 힘을 보여줍시다~! " 하면서.. 격렬 시위하고.. 사진찍혀서 신문지상에 올라가야 바른 시위인가?

왜 이렇게 폭력시위를 하는지 정말 이해 못 하고 솔직히 이런 폭력시위 주도하는 세끼들 전부 깜빵가서 정신 교육 좀 받고 왔음 좋겠다.

솔직히 일반인들은 폭력시위 안한다.. 다 이미 계획해 놓은 폭력시위를 계획한 놈들이 하는거지.

폭력시위 실컷 하고. 그러고선

"경찰이 먼저 때렸어요~ "
"경찰이 절 이렇게 했어요~~" 하면서 울부 짖겠지

그리곤 결국 또

"폭력경찰 물러가라~~" 요 지랄을 하겠지..

..

암튼.. 이렇게 시위 좀 하다가 감옥가서 좀 살고.

그리고 나와선 .. 자기가 뭐 뭐 했다고 국회의원 출마 할까봐 무섭다

그리고 그렇게 폭력시위 하는 사람은 놔두고 경찰이 공격하는 모습만 보여주는 언론사 개세끼들은 빨갱이 언론사냐? 이 개세끼들아.

나쁜세끼들..

폭력시위!! 개세끼들아 물려가라






PS/나도 잘못된거 같은 FTA협상은 바로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은 15일간 서울에서부터 서해로 내려와. 제주도 돌고.. 동해로 올라오는와서

강원도를 거쳐 다시 서울로 오는 코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저도 처음 달리기 전에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막상 하고 보니..
"좀 더 여행할껄 .. " 하면서 후회를 하게될 만큼 정말 즐거웠던 여행이네요.

저같은 찌질이도 해낸 전국일주를 많은 분들도 정보 공유 하면서 전국일주 안전하고 즐겁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여행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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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멧 650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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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중 부여를 지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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