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중 내 바이크에 세겨진 내 이름

추워지고 바이크를 못 타는 계절이 왔다..

오늘은 하루 종일 자동차를 타고 서울에 있는 내 짐들을 시골 고향집으로 이사했다.

자동차를 타는 내내 답답한 마음이 들었고 맘에 안드는 자동차 엔진소리에 안타까워 했다.

그 순간 계속해서 떠오르는 바이크 엔진 소리

우렁차고 박력있는 소리.. 순간 치고나가는 속도.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 말을 타는 듯한 기분...

아프렐리아 광고 사진



아.. 몇달전이지... 9월 16일부터의 나의 첫 전국일주..

그땐 참 원없이 달렸지...

갑자기 벌써 그런 생각이 든다

어느 책에서 읽었던 내용

"사람은 추억을 연료로 살아간다.."

나는 전국일주때의 기억을 답답한 자동차 안에서 생각해낸다..

제주 산굼부리에서..


전라도 광주에서 만난 사람... 제주도에서 만난사람... 부산 창원에서 만난 사람등등...

내 소중한 연료들

나는 그들 생각에.. 또 바이크를 탔던 생각에... 엷은 웃음을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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