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학생들이 랭기지 코스를 하러 와서 정말 다양한 나라 학생들이 수업을 들으러 왔다.

가장 많은 나라의 학생이 이탈리아, 스위스, 한국, 일본...페루...기타등등.. (잊어먹었다)

우선 유럽 애들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잘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어순이 자기네 말 어순과 영어가 같이 때문에 단어만 바꾸면 바로 된다는 사실;;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어를 배우기 쉽듯이..


오늘 자기소개하고 취미이야기하고 사는 곳 이야기 했는데.

뭐 대충 이야기가 되었다.. 유럽애들은 다들 .. 내가 보기엔 유창한 영어 수준이였고

반면.. 나를 비롯한 아시아 학생들의 영어 수준은 다들 밑바닦에서 맴도는 듯 했다.

거기에서도 나는 고등학교때도 영어 공부를 등하시 했던 터라.. 더욱 그랬고;;


아무튼 오늘 제일 만만한 나라 학생은 역시 일본인;;

진짜.. 나도 영어 못하지만;; 일본애들 영어 진짜 못 한다.. 문법이고 나발이고.. 우선 발음부터 안된다;

내가 진짜;; 갸네들에 비하면 발음이 정말 잘하고 있는거라고 생각이 들정도;

당당하게 말했다;; 한국 축구가 아시아 최고라고.. ㅋ

이탈리아 여학생한테도.. 우리가 2002년에 니네 이겼다고 했고, 스위스 학생한테도 축구 이야기했다.

심판이 이상했다고 ㅋㅋㅋ 암튼 나는 내 할말 다 했다.


수업을 처음 듣는데.. 선생님이 와서 자기 이름은 수잔이고 부터 시작해서..

쭈욱~~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한다...

완전 난감했다;; 뭐 알아 들어야지;;; 난 대충 유럽애들 하는거 보고 따라했다.. 겨우;;



점심시간에 나가서 밥먹고 오라고 하길래 나갔는데.. 어떤 아시아인이 나에게 막 달려오더니

한국 사람이냐고 묻는다;; 그래서 반갑다고 하니까;; 자기는 홈스테이 하는데.. 호주와서 1주일동안 한국사람을 못 보고.. 한국어를 나랑 처음 한다고;; 계속 따라 다니면서 이야기한다..


전라도 광주사람이라.. 말도 많고 ㅋ 억양도 쌨다.. ㅋ 암튼 그 사람이랑 이야기 좀 하고

다른 한국 사람들도 만나서 대충 이야기도 하고..


왠지 앞으로 정말 재미있는 학교생활이 될 것 같다.

열심히 배워서 할 말 다 하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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