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분한 옷을 입고

40도 정도되는 땡볕 아래에

우리는 나무 가지를 치고

우리는 망치질을 하지만

누구 하나 이 삶에 불평하지 않는다.

우리는

외국인 노동자니까!!!!!!













는 아니고...

쉽게 생각해서..

왜 호주까지 가서 농장에 일하고 앉아있냐??

돈이 그렇게 궁하냐???? (네 궁합니다.)

라고 말할 수 있다...

그치만.. 농장생활은

나에겐 너무 너무 즐겁기만 하다.

시드니에서 학교를 다니며 7개월을 보낸 시간보다

여기서 2달남짓 있는 시간이 더울 더 추억이 많으니까..


같이 일하는 프랑스 친구들이랑 사진찍고 놀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에게 " 스위리~ " 라고 부르는 스테판~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리들는 마뉴를 좋아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하다 미쳐서 나무가지 머리에 꼽고 사슴인척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농장용 버스.... 더러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특별 케익 " 사장님 나빠요 " 스테판 떠날때 만들어 줬다.







난 한국에서  서양 사람들의 이미지를 생각할땐
"우리랑은 생각 하는것이 틀릴꺼야. 무지하게 게으르겠지?? 한국사람이 킹왕짱이야!! 성실하고 일잘하고.. "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사실 그런거 없다... 세상 사람은 다 똑같은거 같다..

서양애들도 일 잘하고 성실하고.. 생각하는것도 비슷하고..
...

진짜 여기와서 많이 배우고 있다....




마뉴 " 준내 더워.. 씨발 "


스테판 " 사장님 나빠요 "





스테판 " 사장님 개세끼 "
(이건 내가 알려준게 아니라 이녀석이 조합해서 만들어냈다.)

















내가 찍은 동영상 사진 및 문서를 물어보지 않고
사용하다가 걸리면 이유 안물어보고 그냥 신고한다.

'My life > In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랫만에 찌질찌질  (0) 2007.12.03
???  (10) 2007.11.15
오빠가 이겼노라  (2) 2007.11.13
Jumping in the Bamera lake!  (1) 2007.10.31
떠돌이 여행  (0) 2007.10.2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몇 명의 아시아인을 팔씨름으로 이긴 독일인 마커스는 한껏 기가 올라
나에게 팔씨름 한 판 붙자고 말했다.





그냥 이겼다...............

허접.........................



















PS / 이번주 목요일 저녁 업로드 예정................. 방문자수가 100명도 안되다니...

'My life > In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0) 2007.11.15
농장에서......  (7) 2007.11.15
Jumping in the Bamera lake!  (1) 2007.10.31
떠돌이 여행  (0) 2007.10.25
BBQ PARTY!!  (0) 2007.10.22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달려라 마커스!

날이 아주 더운날에는 우리는 인근에 있는 호주에 즐겨간다.

물이 생각하는 것 처럼 깨끗하진 않다... 초록색의 호수 물..

인공호수라서 그런지 몰라도.... 상쾌하진 않다.... 그래도..

시원한 물에 풍덩 빠지는 느낌은 나쁘지 않다..

처음 프랑스 친구들이 가자고 했을땐.. 가서 뭐가 재미있나 싶었는데..

막상 가서.. 점프!? 를 하는 것을 보니.. 어이쿠 이거 정말 재미있구나 싶었다.

그래서 사진이랑 동영상으로 남겨놨다.. 얼마나 웃긴가...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랑스 동생 에멀릭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사람은 단 두명.. 다른 아시아인들은 모두 일본.. 그리고 독일세명 프랑스 두명






PS / 동영상 올리느라고 개고생했다.. ㅜㅜ

 
 
 

'My life > In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장에서......  (7) 2007.11.15
오빠가 이겼노라  (2) 2007.11.13
떠돌이 여행  (0) 2007.10.25
BBQ PARTY!!  (0) 2007.10.22
천국은 여기  (0) 2007.10.1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행이 끝나면

뭐가 남을까.

돌아가며ㄴ

anjrk dlTdmfRk.



PS / 나 방명록 읽는 재미로 산다.... 아무글이나 좀 써주라....... 이메일도 환영 ㅡㅡ;;;

ㅠㅐㅜㅎ.9@ㅙ스먀ㅣ.채ㅡ    (영어로바꿔바)

'My life > In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빠가 이겼노라  (2) 2007.11.13
Jumping in the Bamera lake!  (1) 2007.10.31
BBQ PARTY!!  (0) 2007.10.22
천국은 여기  (0) 2007.10.15
Secend life of AUS  (2) 2007.10.10

이곳 베리백팩에는 위고라고 하는 노인장이 사는데 위고는 엄청난 갑부에 이곳 주인장이다..

그는 젊었을때 스페인 왕실에서 주방장으로 일을 했다고 자기 입으로 이야기를 한다..

아무튼.. 조만간에 위고의 배에서 (한강 유람선만함) 선상파티를 한다고 하는데.. 무척 기대된다.

우리는 격주로 위고가 만들어주는 파티를 하는데.. 이 파티에서 사용되는 고기는

캥거루, 돼지, 소, 닭으로 네가지로 나누고.. 소스는 그때 그때 또 다르다.

와인도 제공해주는 파티..

언제나 즐겁다.

이곳 베리백팩에는 현재 독일인, 프랑스, 아일랜드, 뉴질랜드, 대만, 일본 그리고 한국인들이 살고 있다 (언제나 다르다..)

언제나 우리는 싸우지 않고 위고의 슬하에서 재미있게 놀기 바쁘다.

사실 농장에 온 이유가 세컨비자 받기위함과 또 돈도 좀 벌려고 왔는데..

여기가 사실 돈벌이가 좋은 곳이 아니다.. 그래서 떠나야 하는데.. 이곳이 너무 좋아서 떠날수가 없다.

그냥 방세와 먹을거리를 살수 있는 돈 벌이로 만족하면서 매주 파티와 테니스와 수영 그리고 각국의 친구들과 노는 재미로..

그냥 여기에 오래 있을란다... ㅋㅋ



'My life > In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Jumping in the Bamera lake!  (1) 2007.10.31
떠돌이 여행  (0) 2007.10.25
천국은 여기  (0) 2007.10.15
Secend life of AUS  (2) 2007.10.10
시드니를 따나며.. 찍은 사진들!!  (1) 2007.10.10
사용자 삽입 이미지

18살짜리 꼬꼬마 독일인 마커스. 이녀석 다음달 19살이라고 꼬마취급하지 말란다. 그래도 넌 꼬꼬마. 이녀석이랑도 많은 이야기가 있다.. 웃긴 이야기.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 갔다가

아침을 먹고.

누워서 디비디룸에서 디비디를 두편보고.

점심을 먹고.

날이 더우니 수영장에서 수영 한번 하고.

샤워를 하고.

일본인 친구와 테니스를 한판 치고.

맥주를 마시고.

프랑스 친구와 탁구를 치고.

독일에서온 꼬꼬마 18살짜리 얼짱에게 한국의 문화와 예의를 가르치고

저녁을 먹으면서

와인을 두어잔 마시며.

내 방에 들어와.

비욘세의 노래를 들으며.

잠이 든다.

















근데 돈이 문제다........

우리는 퍼스로 간다!

2000키로미터 이상의 장거리 이동!!

다음 주! 나는 간다 퍼스로...

시드니에서 퍼스로... (호주 지도봐라 시드니에서 퍼스까지)

'My life > In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떠돌이 여행  (0) 2007.10.25
BBQ PARTY!!  (0) 2007.10.22
Secend life of AUS  (2) 2007.10.10
시드니를 따나며.. 찍은 사진들!!  (1) 2007.10.10
Axel bike. africa twin  (1) 2007.10.07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티때 호주 꼬맹이들과 함께.. (이곳이 호주에서도 시골이라서 그런지.. 동양사람을 너무 신기하게 쳐다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백팩에서 파티할때의 우리의 의상은 여성용 잠옷... 잠깐 미쳤던것 같다.. 그래도 주목은 받았다 ;;;


그렇게 나는 시드니를 떠나 아들래이드에서 250키로미터 떨어진 베리라는 곳에 정착하게 되었다.

Berry backpackers 에 짐을 풀고 이 곳 친구들과 친분을 쌓고 파티도 열심히 참여하고 놀기도 잘 놀고 술도 잘먹고.... 그렇게.. 한달여 지난 지금 나는 이 백팩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 ㅡㅡ;;

그러던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계를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 엑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의 바이크 가방에 달려있는 알루미늄백들.. 잠시 쉬는 동안 그 백은 그의 침대 앞으로 이동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의를 구하고 우리 동호회 이름과 내 이름을 적을 수 있었다.. 가문의 영광


밤 10시즈음 되었을까??  바이크 라이더 복장을 한 사내가 백팩으로 들어와 내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그에게는 HJC 바이크 헬멧이 들려있었고.. 직감적으로 이 사람은 월드투어중인 사람이구나!! 싶어 언능 밖으로 나갔더니.. 아니라 다를까... 혼다 아프리카 트윈을 타고 월드투어중인 사람이었다.
나는 헬로를 한번 외친 후 .. "너 세계투어중이야??" 라고 물으니... "하는 중이다.."라고 하는거다.. 어찌나 반가운지!!!
이 친구는 독일사람이고 15개월째 15개국 이상을 바이크로 여행중이다.. 지금은 여기서 잠시 머물면서 여행자금을 번다고 한다... 이 친구의 예상으론 이 여행이 2011년에 끝날것 같다고.... 제발 한국도 오라고 꼬시고 있다.
아무튼 이 친구와의 이야기는 나중에 특집!으로 다시 올리겠다.



나는 세컨 워킹 홀리데이 비자(1년더 호주에 머물수 있는 비자)를 받기 위해 농장일을 해야 한다.
이 농장일을 하지 않으면 비자가 나오지 않는다..
우리가 하는 일은 오렌지 따기.. 이게 쉽지 않다... 사다리도 타야하며 가시에 찔리기도하고 파리와 개미와의 싸움에서 그리고 가장 큰 더위와의 싸움을 이겨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일하는 오렌지 농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같이 일하는 친구들과 농장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왼쪽부터 프라스 스테판, 뉴질랜드 제임스, 동생 Keith 그리고 나


우리의 팀은 총 4명으로 뉴질랜드에서온 제임스, 프랑스에서온 스테판, 그리고 나와 한국인 동생 Keith
1바구니(말이 바구니지 엄청나게 크다)에 25달러를 받는다.. 우리는 평균 16개를 만든다.. 하루평균 100달러씩 버는 셈....
우리는 즐겁게 일한다.. 내가 군가도 불러주고, 뉴질랜드 친구는 영어를 참 잘하기에(당연히 지네나라 말이 영어니까) 우리에게 영어 슬랭을 알려준다.
How are you? 이것은 그냥 인사고..
우리는 How out tha broun cow?라고 한다. 이건 슬랭이다... 그냥 장난식으로 말하는거란다.
암튼.. 일도 아주 어려운것도 아니고 벌이도 그렇게 나쁜것도 아니고..
단지 단체생활이.. 다시 군대생활하는 것 처럼 지켜야할 규율도 있곤 하지만.. 시드니에 있을때보다 영어쓸일도 많고 각국의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나쁘지 않다.

그리곤 우리는 취미를 만들었다...
바로 낚시!!!!!!

내가 차를 샀기에 우리는 이동의 자유가 있다..
우리는 250키로미터 떨어진 애들레이드에 가기도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애들레이드 가는길에.. 이사가는걸 보게되었다... ㅡㅡ; 집이 통째로 이사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애들레이드 관광책자에 보면 꼭 나오는 돼지 동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돼지세끼에 앉아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치앞에 있는 미끄럼틀... 타보고 싶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레네그비치 근처

우리는 비치근처에서 낚시할 곳을 찾으며 우리는 애들레이드에서 오래살았던 동생에게 들었다.
저번에 이 근처에서 낚시를 하는데 바다사자를 보았다고...
그냥 그러냐고 ... 하면서 넘어갔다..

바람이 많이 불었다.. 나는 바람을 맞는것을 좋아하기에... 바다 가까이 간다고 갔다.

그리고 밑을 본 후 .. 나는 고함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다..




으아아아아아앙!!



우아아아아아아!!



바다사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놀래 죽는 줄 알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으론 별로 안커보이지만 엄청컸다.

내가 소리를 지르자 친구들이 우르르 달려와 함께 바다사자를 볼 수 있었다.
우리 모두 소지를 지르고 있자.. 바다사자는 부끄러웠는지 다시 물로 들어가버렸다...
엄청나게 순진하게 생기고 귀엽게 생긴 바다사자.... 그리고 엄청나게 큰 녀석..
정말 좋은것 봤다..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연히 한마리도 못 잡았다.


그리곤 우린 낚시를 하는데.... 다들 초보여서 그런지.. 아무도 잡지 못했다.. 결국... 250키로미터 떨어진 집으로 고고씽....

2시간 30분 걸린다.. 평균주행 110키로미터.. 직선도로.....

왕복 500키로를 달렸으니.... 쉽게말해.. 고추장사러 서울에서 부산가는거나 마찬가지다.. ㅡㅡ;;

집으로 돌아와 우리는 근처 강으로 호주로 낚시 고고씽!!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메라 레이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메라 호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연히 못 잡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주산 꼬맹이들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쁜가??


한적하고 물은 더럽지만 아름다운 바메라 호주에서 시도해봤지만 역시 못 잡고..
호주 꼬맹이들이나 만나서 이야기나 하고.. 다시 집쪽으로;;

결국 집 근처 마리강에서 한마리 잡았다.
내가 잡은 물고기는 너무 작아서 다시 풀어줬다..
풀어주기전에 기념으로 사진찍는것은 잊지 않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싸뵹! 진짜 기분 좋았다..


그리고 동생이 잡은 큰 물고기.. 정말 컸다..
이걸로 매운탕을 해먹었는데.. 한국의 맛 그데로!!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름도 까먹었다.. 엄청큰놈

사실 이놈은 잡으면 안되는 놈이다.. 사이즈는 커서 좋아했는데.. 이건 사이즈에 관계없이 잡으면 무조건 놔줘야 하는 보호어종..
그런데 우리는 매운탕에 목 말라있었다.. 당연히 가져왔다 ㅡㅡ;;;
매운탕을 해먹는데... 보호어종이라서 그런지.. 왜 일케 맛있는지... ㅜㅜ 감동 감동..





어쨌거나.. 나는 지금
이곳 백팩생활에 아주 많이 만족하고..
내 일도 그렇고 새로사귄 내 친구들도 그렇고..
모두 다 좋다.

시드니에 친구들이 많이 그립긴 하지만 언젠간 다시 볼거라는 기약하면서 연락이나 자주 하고 있다.

인터넷이 안되어서 그동안 사진 못 올렸는데 오늘은 도서관에 와서 작정하고 사진 올린다.
나를 궁금해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진 모르지만.. ㅋ

다음에 또 글 올릴테니.. 자주 구경오고 방명록에 글좀써라.

'My life > In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BBQ PARTY!!  (0) 2007.10.22
천국은 여기  (0) 2007.10.15
시드니를 따나며.. 찍은 사진들!!  (1) 2007.10.10
Axel bike. africa twin  (1) 2007.10.07
낚시를 하러 가자꾸나!  (0) 2007.09.30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맨리비치


맨리에서 만난 인연을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고.. 맨리가 아름답다고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맨리를 떠나는 것은 나에게 참 힘든 일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하는 마지막날 미웠던 마이클과 함께

삼개월정도 일한 파트타임잡을 그만둘땐 일할땐 정말 미웠던 호주인 보스 마이클이 고맙게 느껴졌다.. 그리고 고마웠다고 보고싶을거라고 말도 했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곤 시드니에 살면서 타보지 못한 모노레일도 타보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버브릿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페라하우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티 풍경


언제나 눈으로만 보던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시티를 사진으로 담기도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두닦는 백인.. 언제나 저렇게 무릎을 꿇고 닦는다.


그중 한가지.. 백인 호주남자가 중동 사람의 구두를 저렇게 무릎꿇고 닦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여기는 다민족 국가.. 백인우월주의 같은건 없다.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우얼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곳


사용자 삽입 이미지

떠나기 10분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발하고 나서.. 창문에서 본 친구들


떠나는날 친구들이 배웅도 나와주고...
혼자 떠난다고 생각하면 혼자가는거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혼자가 아니였다.
저렇게 배웅해주는 친구들이 있으니 돌아왔을때 또 마중 나오지 않겠는가...

나는 혼자 그레이 하운드 버스를 타고.. 출발... 했다.. 그리곤 제 2의 호주삶이 시작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캔버라에서 쉴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드니에 도착한날.. 이렇게 호주에서 재미있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지는 몰랐었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큘라퀴.. 시드니를 떠나는날.. 도착한 날 처럼..

'My life > In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국은 여기  (0) 2007.10.15
Secend life of AUS  (2) 2007.10.10
Axel bike. africa twin  (1) 2007.10.07
낚시를 하러 가자꾸나!  (0) 2007.09.30
베리 백팩 라이프  (2) 2007.09.20

사용자 삽입 이미지
15개월째

15개국 이상의 국가

전산거리 9만. 어쩌면 한바퀴 돌고 9만.

영원한 꿈을 실현 하는 사람.

내 방 친구

세계일주중인 Axel!

'My life > In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Secend life of AUS  (2) 2007.10.10
시드니를 따나며.. 찍은 사진들!!  (1) 2007.10.10
낚시를 하러 가자꾸나!  (0) 2007.09.30
베리 백팩 라이프  (2) 2007.09.20
시드니에서 베리까지 20시간의 시간여행  (0) 2007.09.10
내가 있는 곳은 아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240키로미터 떨어져 있는 베리라는 곳.

이 근처에는 머레이 강이라고 하는 세계에서도 길다고 소문난 강이 있다.

그리고 240키로미터 떨어져 있는 아들레이드에 가면 유명한 비치도 있고.. (240키로미터.. 왕복 480키로미터.. 이 거리는 우리나라 서울 - 부산보다 먼 거리다.하지만 여기선 가까운 거리..)


어제 벨기에 친구랑 이야기 했다.. 자기네 나라에선 낚시 못해봤는데.. 여기서 해봤다고..

그래서 면허증 없어도 되냐고 하니까..(사실 이 나라는 낚시도 면허가 있어야 한단다)

잡히면 몰랐다고 말하고.. 외국인이라서 다 봐준단다..

가장 중요한건.. 영어 못한다고 우기면 된다는 거다.. 노 잉글리쉬!!

이렇게 벨기에 친구에게 낚시하는 요령을 알아내고 .. 또 알고보니 같은 백팩에서 같이 일하느 한국 동생이...

아들레이드 살때 바다낚시가 취미였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선 엄청나게 비싼 돔 회요리를 매일 산만큼 먹었따고.. 거기에 매운탕!!


올커니!! 이거구나!!

야 멤버 모아서 낚시하러 가자꾸나! 멤버를 짰따.

오늘은 머레이강으로 사전답사와 낚시대를 사러 가고!

다음주!! 아들래이드에 있는 비치로 바다낚시를 하러 간다!!!




너 외국인 노동자야??? 너 여기 돈벌러 왔어????

아니!! 나 여행중이야!!!

돈이 남는게 아니라! 이게 남는거야!

'My life > In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드니를 따나며.. 찍은 사진들!!  (1) 2007.10.10
Axel bike. africa twin  (1) 2007.10.07
베리 백팩 라이프  (2) 2007.09.20
시드니에서 베리까지 20시간의 시간여행  (0) 2007.09.10
Home sick?? or Bike sick???  (0) 2007.08.30
아침 6시에 일어나면 세계 각국의 아이들이 일나갈 준비를 한다.

나도 그중에 하나.

시리얼로 대충 아침을 때우고.. 우리는 벤을 타고 농장으로 향한다.

우리팀은 뉴질랜드에서 오느 제임스와 프랑스에서 온 스테파니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온 케이스라는 동생과 나.

네명이 함께 힘을 합쳐 오렌지를 딴다...

오렌지를 딴다..

삼개월만 하면 1년간 더 머물수 있는 비자가 나오기에.. 우리는 대충 삼개월 때우자 싶었다..

그런데.. 한명.. 뉴질랜드에서 온 제임스는.. 오렌지가 달러로 보이나보다..

언제나 한개만 더 따자고 하고 언제나 많이 따자고.. 우리를 노동을 시킨다.

제임스... 이녀석 채식주의자인데.. 정상이 아닌거 같다.. 무지하게 유쾌하면서

생각하는게 특별한 녀석..

내가 언젠간 너에게 개고기를 먹이겠다고 하니.. 절대 그럴일 없을 거라고 하는 녀석인데..

내가 진짜 언젠간 너에게 개고기를 꼭 먹이겠노라..

시간은 흘렀고.. 내 소중한 친구들과는 거리가 멀어졌으며

나의 유쾌한 친구들은 또 나에게 왔다.

언제까지 이게 반복될 것인지.

일끝나고 돌아오면.. 나는 바이크로 월드 투어중인 엑셀을 만난다.

그 친구과 월드 투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언제나 엑셀을 부러워 한다.

나도 언젠가 엑셀 처럼 세계를 향행 달릴 수 있을까??

저녁밥을 근사하게.. 먹고.. 우리는 담배를 같이 피우면서 하루를 마친다.

여기에서 머무는게 시드니에서의 생활보다 훨씬 영어도 많이 쓰고 배울 것도 많다.

세계로 여행중인 친구도 만나고.. 독일인을 극도로 싫어하는 유로피언도 만나고...

그리고 언제나 그들만의 그룹 독일인들의 그룹...

또. 유로피언과 탁구시합..

백팩의 라이프는 지루할때가 없을 것 같다.

단지 가끔은 내 친구들이 보고플 뿐이지.






추신 / 초이.. 티케이 이멜주소는 나중에 알려줄께.. 나도 지금은 몰라.. 인터넷이 구려서 확인이 안된다.. 나중에 확인되면 알려주께.. 오겡끼 데스까?

'My life > In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Axel bike. africa twin  (1) 2007.10.07
낚시를 하러 가자꾸나!  (0) 2007.09.30
시드니에서 베리까지 20시간의 시간여행  (0) 2007.09.10
Home sick?? or Bike sick???  (0) 2007.08.30
만남과 헤어짐  (0) 2007.08.25
시드니에 도착해서 지금까지 횟수로만 7개월을 살아왔다.
내가 느낀 시드니는.. 우리나라 서울보다 작고, 상당히 지루한 곳.

나는 이런 저런 이유로 지루한 시드니를 떠나기로 했다.

목적지는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베리라는 곳..
작은 시골동내이다.

우선 나는 그레이하운드라는 유명한 여객버스를 예약했다.
출발하는날 많은 친구들이 날 마중나와줬고.. 나는 그 길로 베리로 향하는 버스에 아쉬움을 뒤로한채 떠났다.
(특히.. 일본친구 티케이는 군대식 경례를 하더라.. 왼손으로 ㅡㅡ; 절대 못 잊겠다 ;;;)

버스에서 20시간.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버스에서만 20시간이라..

사람들은 바보같이 왜 가격차이도 얼마 없는  버스를 20시간이나 타고 가냐고 한다.. 비행기타면 2시간이면 갈길을 ...

하지만.. 나는 호주를 구경하고 싶었다.
길에 뛰어다니는 캥거루도 보고 싶었고.. 불빛 하나 없는 도로.. 코너 하나 없는 직선의 길을..
여기는 만약 내가 운전하다 중간에 멈춰 선다면 정말 죽을 수 있는.. 광활한 대륙이였다.

베리에 도착한 난 약간의 여독이 있긴했지만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을 보고 느꼈으니까.. 그리고 호주내에서 20시간 버스 여행은.. 중거리도 안되는 단거리에 속하는 버스여행!

난 한번도 백팩 생활을 해보지 않았다. 이곳의 방들은 쉽게 말해.. 병원이랑 비슷한... 수준의 시설들이다..
큰 방에 침대가 4-8개 수준의 방들이 4-5개...
하지만 부대 시설이 너무 좋다.

나는 백팩 생활을 안해봐서 다른 곳과의 비교하기가 힘들었지만, 먼저 많은 백팩을 돌아다녔던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이곳 시설은 환상적이라는 것..

우선 여기는 사우나 시설도 있고, 수영장, 테니스장, 발리볼, 농구장, 탁구장, 바베큐파티장, 파티룸. 비디오룸.. 뭐 없는게 없다.
뭐.. 좋긴 하지만 이곳 백팩을 나오면 할게 없긴 하다... 아무것도 없다 ;;

그래서 차도 한대 샀고.. 이제 시작하는 내 백팩 생활.. 지금부터가 시작인데 나쁘지 않다.

그동안 정들었던 친구들과 연락을 계속 하련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데.. 나는 정말 시드니의 친구들이랑 멀어지기 싫다.
수 많은 시드니의 내 친구들.. 그리고 한국에 친구들..

하지만 다 내 마음 같으랴.. 내가 먼저 연락하고 내가 먼저 다가가야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면서 이곳이 참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 좋은 곳을 내 친구들 그전에 먼저 사귀었던 친구들과 함께 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아직도 시드니를 잊지 못하는 것 같다.






PS / 이곳이 시골인지라 한국으로 전화하기가 마땅치 않네.. 한국에 친구들아 니가 먼저 전화해 주실래요?

호주 국가번호 61  내 전화번호 0432 224 421

EX ) 001 61 432 224 421   (한방에 다 쓰면 바로 걸린다.)





사진은 나중에 올리마.

'My life > In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낚시를 하러 가자꾸나!  (0) 2007.09.30
베리 백팩 라이프  (2) 2007.09.20
Home sick?? or Bike sick???  (0) 2007.08.30
만남과 헤어짐  (0) 2007.08.25
일본 여자애가 나에게 준 편지...  (2) 2007.08.20

호주란 나라.. 참 심심한 나라인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 생각도 종종 나고..

부모님 동생.. 친구들.. 그리고 같이 바이크 타던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난다.


난 여기서 자전거를 사서 타고 다니는데.. 자전거를 타고 쎄빠지게 패달질 하면서 달릴때 옆에서

보옹~ 하면서 지나가는 모터바이크를 볼때마다.. 내 신세를 한탄하게 된다..

얼마전까지.. 한국에선 나도 바이크 타고 다녔는데... ㅜㅜ


하지만 여기선 바이크가 아니라 차를 사야한다..

여기서 나에겐 바이크는 취미고.. 자동차는 필요다..


얼마전에 잊고 있던 곳에서 한 파일을 찾았다... 그건 예전 바이크 동호회에서 같이 노래방가서 찍은 것인데

참 재미있던 기억들... 생각 많이 난다..

처음에 카트라이터라는 동생이 노래부르다가 반달가슴곰이라는 동생이 바꿔 불렀는데.

노래 참 잘한다 .. 나만큼..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까를리나와 올가




이곳에 도착한 2월 26일부터 오늘 9월 24일까지..

나는 이곳 호주에서 많은 인연을 만났다.

국적과 인종을 그리고 나이와 성별을 초월한. 나에게는 영어보다도 더욱 중요한 인연이였다.

짧은 인연이였지만 그들은 나에게 국적과 언어가 아닌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알려준 아주 소중한 스승이였다.

그리고 헤어질 시간..

이제 돌아갈 시간이 왔는지.. 몇 몇은 자신의 고향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탄다.

나는 여기 남아있고, 강인한 내 친구는 자신의 고향으로 하나 둘 떠났다.

아니.. 나도 언젠간 아쉬움을 남기고 여길 떠나겠지.



누구에게나 이별은 참 힘든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이제 각국으로 돌아가는 내 친구들은 작은 희망도 아주 가냘프게 남기고 헤어진다.

어쩌면 이것이 너를 보는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아니.. 정말 보고싶겠지만.. 앞으론 못 볼것이다..... 라는 생각이 온통 내 머릿속에 가득채운다.


그러나 언제나 희망만 이야기 한다.

" 잘가~ 건강하고.. 내가 니네나라 가면 꼭 연락할께.. 서울에 오면 꼭 연락해야해!! "




PS/한국에 먼저간 형, 누나 그리고 친구들아.. 우리 한국에서 꼭 보자! 우리는 쉽게 만날 수 있잖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어로 안쓰고.. 일본어로 쓰는걸 보고..

아.. 이 친구가.. 나에게 빨리 못 읽게 하려고 일부로 이렇게 써주는 구나.. 무슨 말이씌여 있을까 고민많이 했다..

그리고 일본에서 유학중인 내 친구에게 이 파일을 보내고.. 번역이 되어 돌아왔다..

나는 처음에 고백편지 인줄 알았다.. ㅡㅡ;;

그냥 인사 편지였다..

잘가 마나미.. ㅡㅡ;



농담이고.. 몇개월동안 호주에서 시드니에서.. 그것도 맨리에서.. 같은 쉐어방도 잠깐 쓰고.. 같이 파티도 자주하고, 즐거운 추억 함께 만든 마나미가 일본으로 돌아가기전에 써준 편지인데..

서툰 한글로.. 아니.. 내가 저번에 알려준 내 이름.. 그리기로.. 내 이름도 그려주고...

나중에 일본에서 연락하라며 자신의 일본 핸드폰번호에 주소까지 알려주는 마나미의 정을 나는 절대 잊지 못할것이다.

고맙다 마나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페라 하우스...(내가찍은게 아니라 빌린 노트북에 들어있는 것)

인터넷을 하다가.. 컴퓨터가 조금 버벅이길래 재부팅을 했다.

재부팅이 안된다 ㅡㅡ;

에러 오퍼레이트 시스템이란다.

다른건 다 지워져도 상관없다.

내 소중한 추억.. 사진 20기가만 살려내면 된다.

그래서 이곳 저곳에서 필요한 장비들을 빌려서 최대한 살려봐야 겠다.

노트북 빌렸고, 외장하드 빌렸고, 관련 프로그램 받았고...

제발.. 성공해서 사진을 다시 복구시켰으면 좋겠다..

사실 한국으로 보낼까 했는데.. 이것이 시간에 관련된 작업이기에 그냥 내가 해보기로 했다.

시간이 많이 늦게 되면 복구할 수 없게 된다고 하니..

선택의 여지가 없는 모험이다....

제발 잘 되게 기도해야겠다.

아멘타불..

우선 난 호주에 오기전에 이런 생각을 했다.

한국과 일본을 소개하는 책에는 동해가 어떻게 표기되어 있을까?

한국을 소개하는 책에는 동해로 표시되어 있을까??

라고 생각하다가..

호주로 와서.. 좀 오랫동안 잊고 살다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문뜩! 아 맞다.

우선 나는 한국을 소개하는 책은 한국인이 관련되어 있을 것이고, 또 한국에 관심있는 사람이 집필했을 거란 추측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많은 책은 EAST SEA라고 표시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래서 찾아봤다.

한국을 소개하는 책 몇권과 일본을 소개하는 책을 몇권을 골라 찾아봤다.




일본을 소개하는 책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서비스; 아케보노 어릴적 요코즈나 먹었을때 ;; 이땐 좋았지.. 홍마니형한테 깨지기 전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처럼 동해를 먼저 표기하는 책은 단 한권도 없었다. 아니 동해를 동시에 표기하는 책도 없었다.

그렇다면 한국을 소개한 책은? 동해만 표기한 책이 있을까?


한국을 소개한 책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7권을 책을 골라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한국인이 했을듯한 EAST SEA 표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딱 한권 나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East sea


단 한권에서만 동해만 표기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대부분이 동시에 표기했으나 일본해가 먼저 표기되었고 어떤 책들은 일본해만 표기한 책도 있었다.

우리가 주장하는 동해라는 명칭 바로잡기는 아직도 갈길이 먼 듯 하다.



PS / 일본애들이랑 독도문제와 동해 문제로 이야기를 시도해봐도.. 일본애들 이런거에 관심이 없다.. 어차피 우리가 이야기해봤자 결론 안날것이란 생각을 하는지.. 그냥 나라대 나라 문제로만 생각한다. 나는 " 니네나라 이야기인데 왜 관심을 갖지 않느냐 "고 반문해도.. 그냥 관심 안갖는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패널트킥 시작할때.. 긴장 되어서 심장이 터질뻔했다.


우리에게 한일전 축구게임은 언제나 중요한 게임이다.
순위에 관계없는 친선게임이라든지, 또는 큰 의미없이 할 수 있는 게임에서도 한일전은 예외로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모든 스포츠에 라이벌 관계라는 것은 일본인들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지금 호주에서 정말 소중한 내 친구들 덕분에 즐거운 아시안컵을 볼 수 있었다.
내가 한국에 있을땐 상상이나 해봤으려나.. 한일전 축구 게임을 일본인 친구들과 함께 시청하는것이.
여기에선 가능하다.. 아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 신기하게도.. 나에게는 한국 친구들보다 일본친구가 더 많다 ;;

아시안컵 예선전때부터 한국 경기할때 일본인 친구들이 함께 한국을 응원해주고, 일본 경기일때 나도 따라가 같이 일본을 응원해주며 우리는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이 만나면 정말 좋겠다고 이야기하곤 했다.

그러나 .. ㅡㅡ;

한국은 실망스런 경기로 이라크에 지게되고... 그 다음 바로 이어진 일본 경기에서 일본도 사우디에 지고 말았다..

결승에선 아니지만.. 3-4위전에 만나게 된것이다... 어쨌든 한일전..

우리나라 경기를 보면서.. 느낀건데.. 일본에게 지겠다 싶었다.. 일본은 사우디전에서 해설자도 말했듯이.. 놀라운 밤을 연출했으니까!

그날이 찾아왔다!

7월 28일 오후 8시! 한일전!


우리는 펍(호주 술집)에서 모였다.. 우리 한국학생들이 늦게와서.. 좋은 자리를 일본인 친구들에게 빼앗기고.. 우리는 뒷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일본인 내 친구 쇼헤이는 자칭(?) 일본 서포팅 단장이였고.. 경기 시작전부터 응원을 하기 시작했다.
많은 호주인들도 (호주에서 축구는 인기가 없다.) 신기하게 우리를 구경했다.

게임전 내 친구 타카히로 마부지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었다.
" 우리는 지금까지만 친구였어. 경기 시작하면 우린 친구가 아니라 라이벌이야!! ㅎㅎ 우리 경기 끝나고 다시 친구하자 ㅋ 그리고 나는 이천수와 한국팀에 욕을 할꺼야! 씨발!! 괜찮지? 그리고 니 친구들에게 내가 씨발이라고 말해도 열받지 말라고 말해줘.. 날 보호해줘.. ㅋㅋ"

이녀석에 내가 "씨발"이라는 말을 가르쳐 준게 약간 후회되었다 ㅋ 그래도 괜찮다.. 나는 더 나쁜 일본어를 알고 있기에..

나는 당연히 " 그래!! 상관없어!! 욕해! 나도 할꺼야! ㅋㅋ 너도 내가 일본어로 욕을해도 니 친구들에게로 날 보호해 줘야해~ ㅋ 즐기자!! ㅋ 칙쇼! 재팬"




게임이 시작하고 전후반.. 안타까운 찬스도 놓치고, 한국과 일본선수들이 몸싸움 벌이기 직전까지도 갔었으며, 우리 선수 한명은 퇴장까지 당하는 등...
아무튼.. 경기는 조금은 지루했지만.. 그래도 한일전은 뜨거웠다.
일본 친구들은 자국 서포팅곡에 크게 관심이 없는지.. 언제나 박수 세번에 이름 외치는 것으로 서포팅을 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여러가지의 서포팅곡이 나오고 같이 율동하고, 같이 소리치는.. 정말 같은 대한민국인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보여줬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호주인들도 우리 대한민국을 같이 응원했다

"꼬레아 ~ 꼬레아 ~" 라고 약간 취한 호주친구가 외치면.. 일본인 친구들이 " 우~~ 우~~ "
라고 대답하고.. 이건 정말 즐거웠다.

패널트킥이 시작되었고.. 우린 서로 피가 말랐다.
양쪽 실수없이 이어지고.. 응원은 점 점 더 뜨거워졌다.

마지막 일본 킥커가 나오고.. 이운재가 골대에 서있다.

그리고 이운재가 막았다.

우리는 열광을 했다.. 호주 친구들이 달려들어서 카메라도 떨어뜨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오~ 필승 코리아" 부르며 마쳤다.

한국에서 티비로 한일전을 봐도.. 긴장되는데.. 실제로 일본애들이랑 보니까.. 이건 정말 흥분되고 긴장되서 내가 축구하는것 같더라... ㅋ

암튼. 게임 끝나고 내 일본인 친구들은...(화면에 나오는애들 거의 다 안다 ㅡㅡ;)  나에게 "봉짱 콩구레이츄 레이숑! " 하면서 막 때린다 ㅋ 암튼.. 일본친구들도 박수쳐주면서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우리는 한것없이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축하를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타카히로 마부지도 다시 돌아와.. " 이제 다시 친구다. " 라며 돌아왔고.. 한국이 디펜스가 좋다고 말하면서 치켜세워줬다..

호주에서 무엇을 가장 많이 얻었냐고 묻는다면.
난 영어를 배운것이 가장 크게 얻은게 아니라. 내 친구들을 얻은게 가장 소중한 것을 얻었다고 이야기하겠다.

아무튼.. 이런 경험은 정말 좋은 경험이 된것 같다.

절대 잊지 못할것 같다!! 일본인과 함께본 한일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일 포털사이트 인기 뉴스에는 디워이야기로 가득하다.

디워까와 디워빠의 대결.

이거 대결이 너무 흥미진진하고. 서로가 100% 다른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

어쨌거나.. 이거.. 디워가 큰일 하나 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 호주에서 생활하고 있다. 호주에서 한국에서 유행하는 영화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니.

한국에선 잘 가지고 잘 보지도 않던 영화지만 정말 무척이나 보고싶다.

특히 디워..

몇번의 실패 끝에 지금은 흥행 성공으로 달리는 지금!

나는 지금 디워가 너무 보고싶다.

어디 P2P에서라도.. ㅎㅎ

하지만 기다려야지.. DVD가 발매하면 난 호주에서 꼭 사서 친구들이랑 같이 봐야겠다

다행히.. 모두 영어된 거라.. 더 괜찮겠다..(만약 한국어였다면 친구들에게 통역을 해줘야 겠겠지)

암튼.. 호주에서 가장 큰 시드니에 있는 아이맥스에서 디워를 볼 수 있는 날만을 기약하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주만 기다리자. 그러면 우리집에서 인터넷 할 수 있다.

매일 블로그질 하고 공부해야지 그리고 매주 나오는 무한도전 볼꺼고..
프로즌브레이키 받아서 그걸로 공부해야지.

왜 호주는 인터넷 설치하는데 2주나 걸릴까...?

그것이 정말 안습 ㅜㅜ 우리나라는 그날 오거나 정말 늦어봤자 다음날인데 ㅜㅜ

정말 안습의 나라.. 좋은것도 있지만.. 우리나라보다 떨어지는 부분이 엄청 많은 나라..


한국과 호주는 서로 장단점이 너무 다르다.. 극과 극..
비교해 보면..

도시는 한국이 좋고. 자연은 호주가 좋고.

노는것은 한국이 훨씬 좋고. 사는것은 호주가 좋고.

음식값은 한국이 싸고, 소고기는 호주가 싸고.

IT는 한국이 훨씬 좋고, 자연을 이용한 놀이는 호주가 좋고.

중고차는 호주가 싸고, 중고 바이크는 한국이 싸다.

도시 치한은 한국이 좋고, 친절함은 비슷하다.

돈 벌이는 한국이나 호주나 드럽고 치사한게 똑같이 힘들고.

돈 벌리는건 호주가 좀 더 많이 벌린다.

돈 쓰는건 호주가 훨씬 많이 쓴다.

매일 똑같은 나라가 호주고, 매일 다른 나라가 대한민국 이느라........


암튼.. 2주만 기다리면.. 내가 사는 호주.. 내가 머물고 있는 맨리에 대한 다큐멘타리를 만들어서 올려야 겠다.

젠장.. 이게 다 후진국형 인터넷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인 친구 Takahiro Mabuji랑 마주잡은 손.. 즐거운 호주생활하자고 다짐했다.

호주에서 생활한지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학교도 다니고.. 이젠 일도 한다.

매일 아침 맨리 비치를 지나가는데.. 정말 내가 이 나라에 온 이유를 알려주는 것 같아 너무 좋다.

맨리가 바닷가 옆이라서 그런지.. 깨끗하고 상쾌한 공기와.. 한적하고 조용하고.. 깨끗한 잔디.. 아침에 서로에게 인하는 친절함은.. 정말이지.. 내가 호주에 와서 배운 가장 좋은 것들이다.

처음 호주에 왔을때 모든것이 한국과는 반대이고, 한국엔 없는 규칙들이 있어서 참 신기하기만 했다.
슈퍼에서 술을 살수 없는 것, 자동차 기름은 편의점에서 셀프로 넣어야 하는 점..
겨울에도 서핑을 하는 신기한 사람들, 개와 사람의 동격, 처음보는 사람에게 굿모닝이라고 하는 것들..
이 모든 사소한 것들이 나에겐 어쩌면 충격이였고 지금 내가 호주에서 더 많은 계획을 세우게된 계기가 되었다.

나는 지금 새로운 계획을 새웠다.. 한국에서 호주로 올때의 작은 계획보다 훨씬 큰 계획들..
그것은 호주에서 국립대학을 들어가는 것이다.

한국에서 나는 대학교를 가지 않았다.. 물론 내가 원해서 안간거였지만 그것은 때때로 나에게 불리함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때론 자격지심을 만들기도 하였다.
내 나이 25살... 한국나이 26살... 25살이라는 나이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여기서 대학을 졸업할때 즈음엔 30살이 되어있을 것이다.
남자나이 30살.. 늦지않은 나이다... 내 나이가 30살이 되어도.. 내 정신은 17살일테니까..

여기서 앞으로 2년 고생하면 이제 무엇이 보이든 보일것이다.
그것이 성공할지 실패될지 모르지만. 나는 우선은 그 계획을 가지고. 호주에서 살아갈 것이다.
호주 여행은 아주 오래 미뤄둘것이다. 그것은 30살이 되어서 해도 늦지 않을테니까.

처음 호주에 왔을때 모든 한국 사람은 나에게 경계 대상이였다.
나는 그들을 믿을 수 없어 언제나 반쪽의 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잘못된것이 아니였다.
상당히 많은 한국사람들이 같은 한국사람을 이용하니까.
하지만 난 이미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들었다. 정말 좋은 사람들.. 그들은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라 이젠 확실할 수 있다.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의 도움으로 더욱 좋은 생활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지금으로 부터 짊어지고 갈 슬픔의 무게가 그 얼마만한 것인지 모르지만 그것을 이겨낼 힘이 내 주위에 그리고 나에게 있다고 믿는다."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중

난 혼자가 아니다.

내 꿈을 위해서 오늘도 내일도 나는 노력할 것이다..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믿으면서..

즐거운 미래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1 / 집에가서 무한도전 무인도편을 볼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2 / 한국가서 양념통닭, 곱창, 순대국, 보쌈등등이 먹고싶어요......ㅜㅜ
3 / 어무이 아부지 보고싶어용...

'My life > In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D-WAR를 어디에서 받아서 볼 순 없나??  (1) 2007.08.11
찌질 찌질  (7) 2007.07.11
For ...  (1) 2007.05.30
  (6) 2007.05.30
Lovely Amanda.  (0) 2007.05.28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으면, 
For attractive lips,
친절한 말을 하라. 
Speak words of kindness.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For lovely eyes,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아라. 
seek out the good in people.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For a slim figure,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눠라.
share your food with the hungry.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For beautiful hair,
하루에 한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let a child run his fingers through it once a day.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며 걸어라.
For poise, walk with the knowledge you'll never walk alone...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치유되어야 하며
People, even mor than things,
낡은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have to be restored,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야 하고
renewed,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revived,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 받아야 한다.
reclaimed and redeemed and redeemed.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된다.
Never throw out anybody.

기억하라.
Remeber
만약 도움을 주는 손이 필요하다면
if you ever need a helping hand,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you'll find one at the end of your arm.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As you grow older,you will discover that you have two hands.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One for helping yourselft,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the other for helping others.

- 오드리 햅번이 아들에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국일주 중 제주도에서

'My life > In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찌질 찌질  (7) 2007.07.11
오랫만에 블로그.....  (2) 2007.06.24
  (6) 2007.05.30
Lovely Amanda.  (0) 2007.05.28
즐거운 친구들과 피크닉 [네이키드 걸 포함 19금]  (2) 2007.05.2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 앞에서.


그 순간까지,지구 반대편으로 여행한다는 것은 마리아에게는 하나의 꿈에 지나지 않았다.
꿈꾸는 것은 아주 편한 일이다. 그 꿈을 이루지 않아도 된다면...
우리는 힘든 순간들을 그렇게 꿈을 꾸면서 넘긴다.
꿈을 실현하는 데 따르는 위험과 꿈을 실현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욕구불만 사이에서
망설이며 세월을 보낸다.
그리고,나이가 들면 다른 사람들을,특히 부모와 배우자와 자식을 탓한다.
우리의 꿈을,욕망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게 가로막은 죄인으로 삼는것이다.
 
내가 여기있는 것은 내가 이 운명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나 자신을 설득해야 한다.
롤러코스터,그게 내 삶이다.
삶은 격렬하고 정신없는 놀이다.
삶은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것,위험을 감수하는 것,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그것은 산을 오르는 것과도 같다.
자기자신의 정상에 오르고자 하고,그곳에 도달하지 못하면 불만과 불안 속에서 허덕이는것.
 
나는 거리를 걸으며 행인들을 바라본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선택했을까?
아니면 그들 역시 나처럼 운명에 의해 "선택당한" 것은 아닐까?
모델이 되기를 꿈꾸었던 청소부,음악가가 되고자 했던 은행간부,
문학에 투신하고 싶었던 치과의사,연예인이 되고 싶었지만 슈퍼마켓 계산대
일밖에 찾지 못한 아가씨...
우리들중 행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았다.하지만 그들은 모르고 있었다.
"난 좀더 기다릴수 있어. 오늘은 돈을 벌어야 하니까,당장 내꿈을
실현할 필요는 없어"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숙인채 직장으로,
학교로,직업 소개소로 달려가고 있었다.
하지만,엄밀히 따져보면,그것 역시 모든사람들이 그러듯이 자신의 시간을
파는 것일 뿐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러듯이 견딜수 없는 사람들을 견뎌내는것,
모든 사람들이 그러듯이 결코 도래하지 않는 미래의 이름으로
자신의 귀중한 육체와 영혼을 내놓는 것,
모든 사람들이 그러듯이 아직 충분히 모으지 못했다고 주장하는것,
모든 사람들이 그러듯이 조금만 더 기다리는것,기다리고,조금 더 벌고,
욕망의 실현을 나중으로 미루는것.
당장은 몹시 바쁘니까.
 
많은 경험을 한것은 아니지만, 나는 경험을 통해 배웠다.
뭔가에 대해 확실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모든것이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물직적인 부나 정신적인 부나 마친가지다. 내가 종종 겪었던 것처럼,확실히
자기것이라고 여겼던 뭔가를 잃은 사람은 결국 깨닫게 된다.
진실로 자신에게 속하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그리고 나에게 속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나에게 속하지 않는것들에 대해
구태여 걱정할 필요가 뭐 있는가.
 
오늘이 내 존재의 첫날이거나 마지막 날인 양 사는것이 오히려 낫지 않은가.
 
-파울로 코엘료 장편소설 11분 중에서..-


'My life > In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랫만에 블로그.....  (2) 2007.06.24
For ...  (1) 2007.05.30
Lovely Amanda.  (0) 2007.05.28
즐거운 친구들과 피크닉 [네이키드 걸 포함 19금]  (2) 2007.05.24
맨리비치  (4) 2007.05.17
사용자 삽입 이미지

Amanda

 
사용자 삽입 이미지



Lovely Amanda.


I've only been Australia for 3 months, but since I've met you I was really happy and I could enjoy so much with you.

I really appreciate you to teach me very enthusiastically. but I felt sorry because I couldn't get all of them while you've been teaching me.

I will never forget your smile and kindness to me even when i've in Australia ( I don't how long i'm going to stay here more ) as well as in Korea.

The teacher as a career, is the most respectful person in my country, We absolutely obey what a teacher says to us.

I knew that was a little different to my country in Australia, but i'd like to respect as Korean way.

I wish you always keep you smile, kindness enthusiasm for students like Amanda you now.

"Thank you very much so far" i'd like to can to you once again.

This is my little present for you.

Whenever you use it, please think that It's from Bong.


28. 5. 2007

Bong



정말 좋은 추억이었다..

'My life > In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For ...  (1) 2007.05.30
  (6) 2007.05.30
즐거운 친구들과 피크닉 [네이키드 걸 포함 19금]  (2) 2007.05.24
맨리비치  (4) 2007.05.17
적응은 될대로 다 되었다.  (10) 2007.05.1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촬리스 엔젤스!! 우리반 세자매!

우리학교 , 우리반에서 시드니 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포토 갤러리에 다녀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티케이.. 잘생겼다.. 가만히만 있으면.. ㅋ


포토 갤러리는 시티 Royal Botanic Gardens 파크에 있는 있는 Library of NWS에서 열렸는데.. 1층은 정말 독서실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부 중이였다.

우선 스케일이 엄청 커서 놀랬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 놀라서 우선 사진 찍기 바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용하고 큰 도서관... 깜짝 놀랬다.


그리고 2층에서 사진전을 했는데.. 여기선 사진을 찍지 못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카가 하는 표정이 일본 스타일이란다.. 요즘 3주째 밀고 있는 표정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가 만들어 먹은 샌드위치(?) 내껀 인도 친구가 만들어 줬다.


이것 저것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사진들을 구경한 뒤.. 우리는

미리 사온 빵과 햄, 토마토, 치즈등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그리고 사진도 찍으면서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브라질 여자애가 "저기봐!!" 그러길래.. 아무 생각없이 봤더니..

올~~ 누드의... 여자가 걸어가는 것 아닌가.. ㅡㅡ;;

한치의 고민없이 사진기를 들고 뛰었다....

나름 열심히 뛰었다.. ㅡㅡ

그러나 갑자기 뒤에서 부터 뛰어온 내 친구.. ;;;

일본인 친구.. 티케이!!! 날 추월하고 갔다; 그래서..

기다려!!! 같이가 미스터 재팬!!

이자슥.. 말을 안듣고... 혼자 간다;; ㅋㅋㅋ 암튼.. 호기심으로 사진 몇장 찍고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상은 넓고.. 정신 나간 사람은 많다.


또.. 공원에서 잠자는 아줌마가 있어서 장난삼아 거기서 사진 한방 찍고.. ㅋㅋㅋ

012
일본친구는 겁이 많아서 가까이 못 갔지만.. 나는 용감하게 최대한 가까이 갔다... 아무소리도 안들리게.. 천천히.. 그리고 깊숙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끼리 재미있게 놀고 지난 하루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상적으로 찍은 사진이 별로 없는 티케이..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단체 사진.. (사실 많은 아이들이 참여를 안했다.... 안습이야..)



특별히 한건 없어도.. 정말 좋은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보낸 하루였다..

공원에서 미친짓도 하고.. ㅋㅋㅋㅋ

'My life > In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2007.05.30
Lovely Amanda.  (0) 2007.05.28
맨리비치  (4) 2007.05.17
적응은 될대로 다 되었다.  (10) 2007.05.13
바베큐 파티  (1) 2007.04.28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무나도 아름다운 해변 "맨리비치"

'My life > In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Lovely Amanda.  (0) 2007.05.28
즐거운 친구들과 피크닉 [네이키드 걸 포함 19금]  (2) 2007.05.24
적응은 될대로 다 되었다.  (10) 2007.05.13
바베큐 파티  (1) 2007.04.28
호주에서의 조승희 이야기  (5) 2007.04.19

점 점..... 신기한 모습을 보이는 나..

깔깔이 입고 외출하기.

사진찍을때 친구에게 기습 뽀뽀하기..

적응 될대로 다 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사진은 찍을때도 솔직히 조금 챙피했다 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환이랑, 그라지~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라지에게 기습 뽀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지(현주민)들과... 뭐 때문에 찍은건지 몰겠다.


이제 뭐.. 더이상 이국적인 풍경도 없고, 불편함도 없다..

참..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 맞나보다..

아쉬운것은 벌써 이 모든것이 눈에 젖어.. 더 이상 이국적인 것 새로운것에 만족을 못 한다는 것.

초심의 그 마음.. 무엇을 봐도 신기해 했던 내 모습.. 모든것에 호기심을 가득했던 나는 이제 없는 듯 하다.

그래도 이건 적응 잘 했다는 증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콜스에서 장을 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0대의 가브리엘라.. 체코슬로바키아~

학교에서 간 바베큐 파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애들이랑 일본애들이 섞여있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왼쪽 티케이랑 오른쪽 인호랑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브라질리언 카카! 뭐 남자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 유카사토짱!... 귀여운 동생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브라질 까를리나... 나보다 나이 많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고기가 싸므로.. 소고기만 잔뜩.. 너무 익어서 질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맛있게.. 먹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학교를 주름잡는 한국 일본 브라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카짱이랑.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박지성과 까를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는 쉘리비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는 맨리비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봤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일어난 대 참사 이야기.
너무 믿기지 않았다.
처음엔 나도 중국사람이 범행을 저지른것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한국인..
나름 외국생활하고 있는 나에게도 참 곤란할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일이었다.

다음날 학교를 가니.. 선생님이 먼저 말을 꺼냈다.

미국에서 일어난 사고를 알고 있느냐고..

그래서 난

네.. 알고 있어요.. 한 한국인 정신병자가 엄청난일을 일으켰다고..

학교 립셉션에 올라가보니 립셉션 공지사항에도 미국 대 참사에 대한 인터넷 뉴스가 프린트되어 올라와 있었다.

신문도 엄청난 크기의 조승희 사진을 메인 톱으로 올려놓고..

내 친구는 스위스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이번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물어보기도 했다고 한다.

역시 우리반 친구들도 나에게 그런것을 물어보기도 했다.

참.. 난감하고.. 안타깝다.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이슈인 이번 사건이 정확히 조사되고.. 피해자들에게 가능한의 큰 보상을.. 그리고 빠른 정신적 육체적 쾌유를 바랄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녀석.. 일본인 친구 "쇼"인데.. 일본 전통옷을 입고 왔다.. 원조 쪼리를 신고 다녀서 따그닥 따그닥 소리가 났는데.. 내가 아는 이탈리아 여자애가 신기하다고 나한테 이게 뭐냐고 물어봤다.. 난 한국사람이라 모른다고 했다 .

티케에게 말했다.. 오늘 점심시간 한국음식점가서 같이 먹자고.. 아주 매우니까 조심하라고...

그런데 자기는 매운거 좋아한단다.. 그래서 같이 갔다.... 맨리에 하나밖에 없는 한국음식점... 한국음식을 먹으려면 맨리에는 여기밖에 없다.. 시티에는 많은데..

아무튼 우리는 순두부를 시켰다... 티케이가 더 맵게 더 맵게 주문해 달라고 해서 나는 거기 종업원에게 좀 더 맵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그리고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다.. 나는 티케이의 .. 모습을 촬영하기로 했다



그런데 티케이가 전혀 맵지가 않다는거다.. 그래서 나도 맛보았다..... 전혀 맵지가 않다.. 그냥 짜다....... 바쁘다고 하더니.. 음식을 대충했나보다....

그래서 종업원에게 전혀 맵지가 않다고.. 뭐 좀 더 넣어주라고.. 하니까.. 고추를 가지고 오더라.. 빨간 고추..
우선 먹어봤다..


내가 맵다고 말하려고 했을때 이미 먹은 티케이.. 아쉽게도 뛰어다니는 모습을 촬영하지 못했다.



결국 콜라를 사온 티케이... 티케이 티케이오 당하다.





이건 뭐 청양고추보다 더 맵다;;; 그래서 맵다고 조심하라고 말하려고 하는 사이에.. 티케이가 이미 먹어버렸다.. 그러더니.. 갑자기 뻘떡 일어나더니... 뛰어다닌다 ㅡㅡ;;;;; 크레이지!! 크레이지!!! 를 외치면서......

그리곤 나보고 안맵냐고 물어본다... 제길....아까 말했듯이.. 대부분 한국사람들은 별로 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매운것을 좋아한다.. 라고 말한적이 있기에.. 매워도 안매운척  ㅡㅡ;;
땀뻘뻘 흘리면서.. 나도 겨우 먹었다... 그리고는.. 아임 오케이~~ ㅡㅡ;

그리고 계속 땀이 나서.. 사실데로.. 말했다.. 사실 너무 매웠다고 ㅋㅋㅋ 아주 재미있었다.

그리고 학교가 끝나고.. 난 잘 모르는 일본인 친구가 학교를 마치게 되어서 .. 바베큐 파티를 하게되었다.
한사람당 10불씩 걷어서.. 파티.... 거의다.. 아니 전부다.. 아시아 사람이다..
학교를 뒤흔드는 가장 큰 인종.. 한국인 그리고 일본인 ........
쉘리비치에서 바베큐 파티를 했는데.. 완전.... 이건 뭐...... 술판이였다.
나랑 티케이는 둘이서 장난치면서 크게 웃고.. 또 다른 사람들은 끼리끼리 뭉쳐서 이야기하고..
정말 재미있었다..... 다음주 금요일도 이렇게 바베큐파티를 할것 같은데... ㅋ

01234

화살표를 클릭하면 다음 사진으로 넘어가요...



아.. 늦게 참여한 인호가.. 소주를 가져왔다.. 소주.. ㅋ 그래서 일본여자애를 한잔 줘봤더니.. 도저히 못 먹겠다고 하더라 ㅋㅋ
그런데.. 티케이 이녀석은 매운것도 잘 먹고.. 소주를 줬더니. 소주도 좋다고 잘도 마신다.. ㅋ
결국 나는 취해버렸다... 왜냐하면.. 맥주 세병에다가 소주 글래스 두컵.. 그리고 와인 다섯잔... ㅡㅡ
짬뽕해버리니까.... 아무튼..... 일본애들하고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그냥 즐거웠던 기억만 난다..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무 위에 무엇인가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다... 뭔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놈이 이놈이였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