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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를리나와 올가




이곳에 도착한 2월 26일부터 오늘 9월 24일까지..

나는 이곳 호주에서 많은 인연을 만났다.

국적과 인종을 그리고 나이와 성별을 초월한. 나에게는 영어보다도 더욱 중요한 인연이였다.

짧은 인연이였지만 그들은 나에게 국적과 언어가 아닌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알려준 아주 소중한 스승이였다.

그리고 헤어질 시간..

이제 돌아갈 시간이 왔는지.. 몇 몇은 자신의 고향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탄다.

나는 여기 남아있고, 강인한 내 친구는 자신의 고향으로 하나 둘 떠났다.

아니.. 나도 언젠간 아쉬움을 남기고 여길 떠나겠지.



누구에게나 이별은 참 힘든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이제 각국으로 돌아가는 내 친구들은 작은 희망도 아주 가냘프게 남기고 헤어진다.

어쩌면 이것이 너를 보는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아니.. 정말 보고싶겠지만.. 앞으론 못 볼것이다..... 라는 생각이 온통 내 머릿속에 가득채운다.


그러나 언제나 희망만 이야기 한다.

" 잘가~ 건강하고.. 내가 니네나라 가면 꼭 연락할께.. 서울에 오면 꼭 연락해야해!! "




PS/한국에 먼저간 형, 누나 그리고 친구들아.. 우리 한국에서 꼭 보자! 우리는 쉽게 만날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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