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드니 생활을 마치고 이동해 5개월을 생활했다.

누군가는 어떻게 백팩에서만 5개월이나 살았냐고 되묻곤 하지만 나는 그 사람들에게 꼭 한번 가봐야 하는 전 호주 최고의 백팩이라고 설명한다.

정말 즐거운 기억들로만 가득한 이곳..

언젠가 다시 돌아가 친구들과 다시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Berri backpackers,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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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백팩에 만국기가 걸려있는데 태극기는 없었다. 승질나서 제일 큰놈으로 제일 높은곳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걸어놨다!.... 내가 걸었다!!


영화 제목으로나 어울릴 법한 섬머크리스마스...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나는 호주에서 10개월째 살고 있다. 그중 9개월동안 섬머 크리스마스를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10개월째 12월달이 되었고.. 달력을 보니 크리스마스.........

온도는 40도는 그냥 뛰어 넘고 내가 느낀 최고의 날은 47도까지 오르는 날이였으니..

이렇게 더운날 크리스마스와 산타크로스 할아버지는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섬머 크리스 마스가 있더라!!





여기는 아들레이드에서 북동쪽으로 230키로미터 떨어진 베리라는 곳이다.
나는 이곳 베리에서 백팩생활을 하고있는데 12월 25일 우리는 이곳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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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요! ㅋ


우리는 우선 백팩 식구들의 이름이 써져있는 쪽지를 뽑아서 그 쪽지에 나온 사람의 선물을 사서 이렇게 모아두었다. 이것은 철저한 비밀! 누가 누구에게 보내는지는 보낸 사람만 알뿐이다. 이렇게 모인 선물들은 크리스마스 당일 산타할아버지가 나눠주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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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으로 돌아가 산타보다 큰 내가 산타할아버지의 무릎에 앉아 선물을 받았다. 아 ~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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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히카루는 가장 묵직하고 가장 큰 선물을 받았다..... 그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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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돌맹이가 가득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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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돌맹이를 다 빼보니... 작고 작은;; 무게도 안나가는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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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좋단다! 우리의 귀염둥이 히카루!


이렇게 산타할아버지는 모두에게 선물을 나눠주시고.. 너무 더운 나머지 수영장으로 돌아가셨다;
산타할아버지는 일본에서 온 코이치로 ;;;;; 고생했어 코!


그리곤 우리는 국제 장기자랑 놀이를 했는데; 이거 완전 대박으로 웃겼다.

여기 인터넷이 너무 느린 관계로 동영상과 많은 사진을 보여줄 순 없지만.. 몇가지 간단간단히 굵직굵직 한것들을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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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죽겠는데 고생하는 스텝. 장기자랑 하면 비싼 술 따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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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친구들이 계획한 장봉 같이 내리기(?)게임;; 이건 해봐야 알지 사진보면 뭐하는지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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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여한 탁구공 불어 상대편으로 넘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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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친구들이 계획한 영화 제목 마추기.. (이건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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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더운데 고생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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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서커스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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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아는 팀은 빨리 의자에 앉에 풍선을 터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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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뒤에서 등장을 기다리는 벨기에 친구;; (사진찍으면서도 무서웠다)


이 게임은 일본친구들이 계획한건데
다 함께 스타킹 머리에 뒤집어 쓰고.. 가장 오랫동안 안 벗겨진 사람이 이기는 신비한 게임
사람들은 " Crazy Japaness game!! "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래도 잼났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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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넘어가는 귀염둥이 독일에서온 "스텔라"

아일랜드에서온 데이브는 장기를 보여주고 싶은데 보여줄게 없는지... 급히 외발자정거를 택했다.
그러나 할수 있을리 없었다...
그레서 벨기에 친구들이 도와줬다.. 외발자전거를 타고 있지만 외박은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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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넌 혼자가 아니야!


독일에서온 토벤은 쌍절곤 묘기를 부렸다;; 이것도 갑자기 한거라.. 뭐....
멋있기 보단 실수할때마다 폭소를 만들어 우리를 즐겁게 했다.
그래도 아무 멋진 토벤 킹왕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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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토벤!!


프랑스에서 온 "로마노"는 디아블로라는 장난감(?)을 가지고 묘기를 부렸는데
진짜 무슨 써커스 온줄 알았다..
이거 전직이 뭔지... 정말 훌륭한 묘기에 모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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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서커스했어요?


독일에서온 이 친구는 (온지 얼마 안되어서 이름 잘 모름!! ㅡㅡ;)
바텐더들이 하는 묘기를 보여줬다.
자식.. 이녀석은 분명히 바텐더였을거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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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프로였다;; 여자 꽤나 울렸을것이다 ㅋ



그리고 프렌취 피플들.. (프랑스, 벨기에) 의 캐롤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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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취 캐롤송;; ㅋㅋㅋ


한명밖에 없는 이탈리안(지금은 몇명 더 들어왔지만) 니코는 혼자서 흥겹게 캐롤을 불렀다..
이탈리아 언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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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캐롤쏭! ㅋ


스텔라는 정신을 놓고 웃는다.
너무 귀여운 스텔라!! 너무 좋아잉!!!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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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놨다.


여기가 호주지만;; 호주사람은 별로 없다.. 몇명 없는 호주인!! 선두에서서 기차를 끈다.
ㅡㅡ;;; 이게 뭐야.. 문화의 차이를 느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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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달려 ! ㅋㅋ 아니 언니 달려!


체코에서온 커플... 체코 국가가 나오자 국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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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체코슬로바이카가 아니야!


한명뿐이 이탈리에서온 니코도 이탈리아 국가를 힘차게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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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가 열창중!


마지막으로 독일 친구들이 노래를 부르고 크리스마스 공연 파티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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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불러요!! (그러나 아시아인은 따라부르지 못했다.. ㅡㅡ;)






사실 이것은 일부분에 그치지 않는다 공연 파티도 이보다 훨씬 다양했고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이 자기 재능을 보여줬다.
그런데 다 못 올리는 이 현실이 .... 빨리 한국가고 싶다 ;;


이 공연파티가 끝나고 백팩 주인인 "위고"가 해준 저녁식사를 했는데
한국에서 먹으면 한사람당 20만원 이상에 해당하는 .. 바다음식과 육지음식의 하이라이트로된 부페를 먹을 수 있었다!




글쎄 섬머크리스마스.. 겨울하곤 확실히 틀린 느낌이지만 이렇게 야외에서 같이 뛰어놀 수 있는 것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크리스마스였다.
매치가 안되는듯하지만 매치가 되는!

나에겐 정말 잊지 못한 추억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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