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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활동하는 동호회 "디씨인사이드-라이더스갤러리"에 호철이라는 동생이 있다.
이녀석의 닉네임은 "형부언니떳어" ㅋㅋ
12월 5일 의정부 306 보충대로 입대를 했다.. 당연히 만나러 갔다.

호철이는 내가 전국일주할때 제주도에서 처음 봤다.
제주도에서 호철이를 텐덤하고 제주도 투어를 같이 했었다.
이녀석 참 착하고.. 매우 좋은 녀석이였는데
그때 보고 .. 입대할때 보는게 .. 전부였다니... (아.. 물론... 휴가나오거나, 제대하면 또 볼 수 있지만 ㅡㅡ;)
중간에 술이나 한잔 했음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사는곳 연천에서 의정부는 차로 한시간 정도 걸리는 시간이다.
전날에 연락받고.. 아침에 의정부로 출발했다.

호철이는 아무렇지도 않은것 같았다 ;;
씩씩하게;; 아무런 긴장이 되지 않는단다;;;

나는 4년전에;; 4년전 102 보충대에 입대할때.. 부모님앞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던가...
(지금생각하면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래미 ㅡㅡ; 군대간다고 질질짜고 있는 보셨을테니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 ㅡㅡ;)

나는 호철이와 호철이 친구에게 군대가서 일기 열심히 쓰라고.. 일기만이 남는거라고 작은 노트와 펜을 사줬다.. 펜은 역시 모나미.... ㅋ

그렇게 우리는 306보충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기억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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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호철이 친구. 오른쪽이 호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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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 여러분의 3군 입영을 환영합니다.....라고 반겨주지만.. 입대하는 사람들은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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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게 웃으면 들어가는 호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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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입대를 기억하기 위함인가;; 저상태로 마빡이 춤을 추는 특이한 사람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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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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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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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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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자친구를 보내고 눈물을 보이는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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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아닌 마지막에 어머니를 꼭 안는 씩씩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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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울을 적시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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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한모금 깊숙히 들이마시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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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들이 잘 할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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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친구들에게 경례! (첫 경례라서 무지 어설프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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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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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따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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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으로 변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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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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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슥!! 맨 앞줄에서 웃으면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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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너도 이렇게 병장이 되어서 친구들 입대하는 보충대를 놀러올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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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울지 마세요! 걱정하지마세요.



그렇게 호철이는 씩씩하게 입대를 했다.

정말 정말 오랫만에 입대하는 이곳 306보충대에 와보니  (나는 102보충대로 입대했음!)
참 감회가 새로웠다.

글쎄...

아.. 입대하는 남자친구를 보내고 울고있는 친구들... 특히 여자친구를 보고 있노라니
웃음이 나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나도;;; 들어갈때 울긴 했지만 ㅋㅋ 지나고 보니 ..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주변사람들이 이렇게 걱정하는거 보니 .. 정말 재미있었다 ㅋ

재밌다고 표현하는게 너무 악마적인가? ㅋㅋ

암튼.

그런 옛생각도 나는 나에겐 즐거운 날이었다.

특히 호철이가 겁먹지 않고 씩씩하게 입대해서 즐거운 날이였던거 같다!


호철이 이녀석 . 휴가나오거나 제대하면 바로 만나서 바이크 투어 가는거다!!

건강하게! 몸 조심히 군생활해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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