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구가 좀 필요해 인터넷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가구집에 가서 찾아볼 시간도 부족하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경할 수 있는 장점도 있고요.
그리고 보통 인터넷에 저렴하단 생각에 인터넷으로 구매하기로 생각했는데.
가구 배송비 문제가 심각합니다. 거의 소비자를 호구로 생각하는 것 같네요.
저는 철원에서 살고 있고요, 구매하려는 가구의 발송지는 포천이더군요.

경기도 포천에서 강원도 철원이 매우 가까운 30-40분 거리임에도 시외 배송비를 받습니다. (경기 -> 강원)

업체에서 저희집까지 42km 시외 요금.
업체에서 강서구청 57Km 시내 요금.


42키로미터


57키로미터



각 품목에 배송비를 따로 받습니다.
(장농 한 칸 배송비 3만원, 두 칸 배송 6만원. 만약 다른 화장대나 서랍장이 추가되면 배송비는 더 추가가 됨.)

어이 없게도 인력이 모자라니 도와 달랍니다.
귀찮아서 도와주기 싫은게 아닙니다. 아니 배송비를 이렇게 많이 받으면서 인력이 부족하다고 도와달라뇨.

이게 무슨 개소리입니까.

배송비용이 1만원이든 2만원이든 상관없습니다. 포천에서 철원오는것을 시외요금 받는 것 자체가 불합리하고.
한 차에 배송하면서 각각 배송비를 청구하는 것도 불합리하고.
더욱이 그렇게 받을 예정이면서 배송을 도와달라는 것도 매우 불합리합니다.

과하게 배송비를 청구하는 것 같아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할 예정입니다.
가구 한개 배송 받는것도 아니고. 품목 4개나 구입하는데 이런식의 계산이라뇨.
반나절 용달차 대절해서 직접 배송해도 이것보단 싸겠습니다.
그런데 직접 가져간다고 하니 그것도 곤란하답니다.

배송비에서 마진을 챙겨먹는 인터넷 가구 업체가 분명히 있는것 같습니다.

이거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그나마 소비자의 불만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1. 지역제가 아닌 거리제로 요금 징수 (예 : 50키로미터 이하 시내요금, 50키로미터 이상 시외요금, 100키로미터 이상 특별요금)
2. 묶음 배송이 힘들면 상한제 도입 (예 : 배송금액이 10만원이 넘어가면 10만원에 동결)
3. 배송기사가 원칙적으로 집안까지 배송을 하는걸 원칙을 하나 도움이 필요하면 배송비에서 할인

뭐.. 생각하면 많지 않습니까??
아오.. 생각하니 또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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