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 밤 10시 30분.

아직 여행을 위한 짐도 싸지 않았다.

나는 내일 11시 비행기로 베트남으로 떠난다. 단순한 여행으로.

한달이라는 긴 시간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진짜 베트남을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여행이 나중에 후회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제 베트남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테고

내일 베트남에 도착해서는 열심히 사진을 찍고 나를 궁금해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 잘있노라! 이렇게 잘 놀고 있다고 이야기 하겠지

그런 이야기 글들을 쓰면서 나는 당신을 그리워 하고 있겠지.


잘 갔다 오겠습니다.

내년(2009년 8월)에 웃으면서 다시 만나요.

전날 많은 긴장을 했다.
비행기도 한번도 안타봤는데.. 잘 탈 수 있을지.
말도 안되는데... 비행기를 갈아탈 수 있을지....

수 많은 걱정을 하며 나는 가족들과 인천공항에 갔다.
전날 라갤 사람들이온다고 해서 .. 한켠으로 매우 좋으면서도 또 다른 한켠으론 미안하고 좀 부담스러운 느낌도 들었지만. 라갤사람들이 공항앞에 나타나는 순간 나는 너무 너무 기뻐서 어쩔줄을 모르고 튀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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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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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부모님께 라갤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나는 드디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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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까지 가는 비행기

2시간 후 나는 일본에 도착하였다.
가격이 저렴한 비행기 티켓이라서 환승을 한번 해야했는데.. 이 부분.. 환승하는 부분을 가장 많이 걱정했었다.. 비행기 안타봤고, 영어가안되니까;;
그런데.. 환승하는 것도 어려운게 아니였다;; 솔직히 아이큐 두자리면 다 할 수 있는;; 수준?
심사대에 내 몸에서 소리가 났다... 내가 깜빡하고 안 내려놓은 디카때문이였다.
역시 디카덕분에 다시 한번 몸 감지를 했고.. 그때 또 소리가 났는데 벨트에서 소리가 나는 거였다.
보안검색대 아가씨가 나한테 뭐라고 한다....
벨트 뭐 어쩌고 하는데.. 내가 벨트를 보여줬더니.. 무슨 또 벨트 뭐라고 한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나도 모르고 한국말로 '이거 풀르라고? ' 말하니까.. 뭐.. 그런거 같아서
벨트를 풀렀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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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도 아니고 지하철도 아니고;;


일본에서 대기시간은 다섯시간;;
할게 없었다;;;;;;;;;;;;; 은행가서 우리 돈 오천원짜리를 . 백엔짜리 4개인가?로 바꾸고; 그중 2백엔은 컴퓨터 사용하는데 쓰고; 나머지는 편의점에 가서 커피 사먹었다;;

근데 일본 아가씨가 커피를 못 알아 듣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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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가씨


커피 플리즈~~ 라고 했는데?
%&$%&$%&$&$%&$%&$%&$%&$%& 라고;; 길게 이야기 한데
난 또 커휘 플리즈~~라고
그 아가씬 또
$%&$%&$%$%&$%&$%&$%&

서로 못 알아 듣는다;;;
결국 종이에 손가락을 가르켜서 알려줬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일본 사람들은 커피~ 라고 하면 못 알아듣고;; 고히 라고 해야 알아듣는단다;; 그래도;; 국제선 공항 아가씨가 이렇게 못 알으면 되나? ㅡㅡ;

그리고 난 어제 밤 여동생이 써준 편지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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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루했던 다섯시간은 흐르고.. 이제 시드니행 비행기를 타야할 시간이다.
좀 지루하기도 했고. 일본 사람들 구경도 많이 했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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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하루가 지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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