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chewing gum. (Bong's blog)

처음 자대배치를 받고 이 문을 들어갈때의 긴장감이 아직도 기억난다.. 난 한숨을 쉬면서 들어갔었지...ㅎㅎ

막 쓰는 걸래도 언제나 저렇게 손빨래로 수건처럼 빨곤 했었지.. 여름이면 괜찮지.. 한겨울에 저렇게 손빨래 했던 생각하면... ㅜㅜ

야심한 밤 아시안 게임때 한국 축구 경기!

초소생활할때 안되는 몸 만들어 보겠다고 참 노력도 했었다.. 밤이든 낮이든..

이걸 자랑이라고 사진 찍어두다니...ㅋ 내 쫄병들 ㅋ 운동 삼일 했었나.. ㅋ

우리의 취미는 기타치는거 . 기타는 빼놓을 수 없는 거의 모든 군인들의 장난감이 아니였나

내무반에서 고참들끼리 모여서 연습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군생활 2년 2개월동안 가장 잘 나온 사진; ㅋㅋㅋ

초소에서 간식거리는 뽀갠라면 ㅋ

검문소.. 초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적이였다..

틈틈히 책도 읽었고.

가끔 보급 음식이 나오면 정말 좋아했다.. 내 쫄병의 기념사진

나는 초소생활 하면서 취미로 일몰 찍기를 좋아했었다.

기동타격대로 있을때. 출동점검 훈련 갔다가... 폼잡고 한번

쫄병들에겐 환한 웃음이 아닌 썩소만을 날려줬었지..

체육대회.. 전투 축구를 승리를 이끌고

내가 승리의 주역. 4골 6어시스트(진짜?)

티비에서 이쁜 연예인이 나오면 그 모습을 담아두고 싶었다.

논스톱에서 나오는 이영은은 우리 부대의 가장 큰 스타였다. 마구 설레였거든

가끔은 초소장님의 허락을 받고 소주 회식을 하기도 했다.. 물론 안주는 거의 없지.

검문소 시스템이 부족해서 우리는 일일이 하나씩 검문을 했었다.

군생활을 해도 생일은 돌아오는 법.. 기성의 생일날..

봄이지만.. 찬물로 이불빨래도 하고

가끔 미쳤을땐 이렇게 컨셉을 잡고 말타기도 했었다.....

이건 더 미친.. 달력용 사진이라고 한장 찍어두고..

쫄병의 샤워모습을 강제로 찍기도 했다.. 쫄병은 당연히 짜증났겠지만 그래도 웃는 얼굴.. 표정관리를 참 잘했다.

더더욱 미쳤을땐 우린 반지의 제왕을 따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