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사랑이란 말은 전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말은 이야기는 언제까지나 연애의 단계가 포함된 사랑이라고만 생각했다.

한국 에이전트에서 국제 결혼 알선. 사실 난 항상 이 부분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
서로 사랑하지 않고 결혼을 한다니.. 그리고 결국 돈으로 신부를 사오는 것이라는 생각.
부정적이었다 무조건.

나는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는다. 아이를 가지고 있을때부터 아이가 한살이 될때까지 사진을 찍는 전문 사진관에서 나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지만, 우선 끝 없는 부모의 사랑은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위대하단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한 없이 울고만 있는 아이. 엄마는 사랑스럽게 안으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불편한건 어떤것인지를 언제나 머릿속에 고민을 하고 있다.
그러다 아이가 울음을 그치고 엄마 아빠를 향해서 웃음지을때면 엄마 아빠의 입에도 세상 누구보다 아름다운 웃음이 나오는 것을 나는 직접 보며 이것이 행복이고 이것이 나의 26년전 모습이구나. 26년전 나의 부모님도 나에게 이것과 똑같이 하셨을 거란 생각에 감사의 마음이 더욱 깊어만 진다.

어제는 국제 결혼을 한 부부가 우리 스튜디오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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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부정적인 모습으로만 보이던 국제결혼이 촬영을 하면서 촬영을 마치고 국경없는 사랑이란게 이런것이구나 싶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시집온지 1년이 채되지 않아 한국말은 많이 서툴지만 서로는 언어가 아닌 사랑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약간의 장애를 가진 남편과 외국에서온 신부. 그 두 사람은 뱃속 아이를 그리며 그들은 연신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결국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안해 행복찾아가는 것이니 국제결혼은 나쁜것이 아니고 행복을 만들어 주는 것이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다.

한달후면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을 받을 것이고 그리고 그 부부도 역시 더욱 더 서로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

국제 결혼 부정적인 면만을 보지 말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이들에게 편견없는 시선으로 봐주는것이 그리고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 우리가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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