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어제 야구경기를 구경만 하고 왔는데 엄청 피곤함을 느껴 집게 도착하자 마자 뻗었다.
아침에 일어나 오늘의 우리의 일정은.

거제도를 돌아보좌~ ㅋ

아침밥으로 부산의 명물이라는 국밥을 먹으러 갔다.
국밥이야 비슷하지만 역시 순대에 막창을 찍어먹는게 달랐다.

몇년전 처음 전국일주할때 경상도 사람들은 순대에 막창을 찍어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라고 신기했는데.. 이제는 그런 느낌은 없고.. 그냥 나도 순대에 막창 고고씽.

소금 찍어먹는것 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고급 순대

이제 친구네 집으로 돌아와 짐정리를 하고. 고향이 부산인 개화는 친구들과 인사도 하고 그렇게 우리는 여행을 다시 시작했다.

개화와 친구들


썩소 쩔어 ㅋ


통영으로 가는 길은 별로 좋지 않았다.
여행하면서 느끼는 점은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연결된 도로들.. 도로 번호가 홀수인 곳은 도로 상태가 상당히 좋고 또 길도 곧게 뚫려 있는데.. 도로 번호가 짝수인 동-서로 연결된 도로는 길이 좋지 못하며 곧게 뻗어있지도 않고 도로와 도로의 연결도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마찬가지로 부산에서 거제도로 가는 길 역시 좋지 못한 상태였다.
그래도 경치보면서... 여유롭게 달리기..



죽으면 안되 바이크야


우리의 체력은 충분한데.. 바이크가 죽을까봐.. 바이크를 위해서 조금씩 쉬어준다. ㅋ

2시간 정도 달렸을때 우리는 거제도 관광 안내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해외 여행할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잘 모르는 곳은 관광 안내소가 많은 도움을 준다.

우리나라 관광 산업에 한가지 아쉬운점은.. 호주의 관광 안내소는 관광안내로 그 역할을 마치는 것이 아니라 기념품등을 자연스럽게 구입할 수 있는 판매소의 역할들도 함께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관광 안내만 하고있는 점이 아쉽다.

여행자들이 관광 안내소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관광 안내뿐 아니라 한 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쉴수도 있고 화장실 이용 및 음료를 마실수 있는 여행객의 다양한 편의를 위한 곳이므로 적극 이용하는 것이 여행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거제 관광 안내소



오퐈 달려~

남해안. 거제도에 가까이 와서 느낀점은 역시 아름답다는 생각뿐이였다.
한가로운 바닷가 마을의 조용함과 포근함이 느껴지듯이.. 달리면서 마냥 좋기만 했다.

꼭 아름답고 이쁜곳에 도착해서 느끼는 것도 좋지만.. 바이크 타는 사람은 그 길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하는 것 같다.





전망이 좋은 이곳에서 한 할머니께서 소라를 파시고 계셨는데 소라가 크고 맛있어 보여서 3천원어치 구입해서 함께 먹었다.
소라로 배가 부를 만큼 많이 먹었다 ㅋ

3천원어치


그리곤 근처에 바람의 언덕으로 고고씽
바람의 언덕은 정말 유명한 곳이였다.





이곳이 바람의 언덕인데.. 정상에 올라와 앉아있으니..
바람도 솔솔 불면서 기분이 정말 상쾌했다. 바람의 잘 불어서 바람의 언덕인가보다; ㅋ

너무 기분 좋아서 내려가기 싫을정도로 좋았다.

바람의 언덕


개화


솔로천국 커플지옥


한참을 여기서 놀다가 이제 슬슬 통영으로..

통영으로 가는데 특별히 자세한 지도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서 우리는 이정표와 직감에 의존을 하게 되었는데
비포장 산길을 꼬불 꼬불 달리다가 도착한 이곳.

호주 관광지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상태 안좋음


이런게 남해안의 맛인것 같다. 아무것도 없는 동해와는 다르게 바다에 크고 작은 섬들이 뭔가 있어보이게 하는..
서해와 동해를 주로 보아왔던 나에게는 참으로 이쁜 풍경이였다.

그렇게 비포장도로를 헤매고.. 달리고... 해서

겨우 도착한 통영!

밤이 늦어서 개화랑 밥을 먹고.. 찜질방으로 잠자러 고고씽 ㅋ

밥인증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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