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동생 건이가 학교갈 때 내 바이크를 타고 가고 싶다고 해서 학교까지 태워다 줬다.

건이는 신나하고.. 친구들에게 자랑거리가 필요했는지.. 학교 앞까지 데려다 달란다.

물론 나도.. 훗까시를 열라 주면서 건이를 데려다 주고.. 돌아 오는데; ;
돌아오는 길이 햇갈려서 한시간정도 집에 못 오고 헤매고 있었다 ㅡㅡ;


한시간이나 흘러 집에 도착하니.. 아침 식사는 이미 다 끝내놓으신 상태였고..
나 홀로 밥으 먹었다.. 내가 너무 늦게 오니.. 할머니 외삼촌, 이모가 걱정을 아주 많이 하시고 있었다.

그리고 인터넷 좀 하다가;; 점심시간.. 일갔다가 점심시간에 삼겹살을 사가지고 오신 이모;; 점심시간에 부리나케 삼겹살 사가지고 오셨다;; 조카왔다고;;

그래서 집앞 마당에서 삼겹살 구워먹고.. 스물다섯살 차이나는 동생도 만났다;; 친척동생

5째 이모의 막내아들;; 희준이;; 오나전 아들뻘 동생;;; ㅎ


그렇게 먹고. 또;; 친척 여동생 란이가 와서 같이 바이크타고 드라이브 좀 하고 돌아와서

4시 즈음에 나는 다시 출발했다... 예전 군대 후임이 사는 전주로!!!


군산에서 전주로 가는길... 이정표 보고 따라가면 되는 쉬운길;;
전주라는 이정표가 보이고

월드컵 경기장이 먼저 보이길래 사진부터~ 찍고..


연락해서 군대있을때 후임 승재가 다니는 전북대학교로 갔다.. 학교 끝나고 집에가는 학생들로 전북대 입구는 학생들이 무지하게 많았다;;;

잠깐 나의 복장과 바이크에 실린 짐들 때문에 창피하기도 했는데.. 괜찮았다.. 난 여행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있다가 잠시 후 승재를 만나고. 승재네 집에 짐 맡겨놓고;; 술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전주시내로 향했다..

투어하면서 서울빼고 길 막히는거 처음봤다... 40분 정도 걸려서 전주 시내에 도착하고...

우선 밥은 전주의 특산물이라는 콩나물 국밥먹고.. 전주의 이곳 저곳을 승재의 도움으로 구경했다.

전주객사

전주는 국제 영화제 열리는 곳이라 그런지 극장이 아주 많았고.. 번화가라서 사람들도 많았다. 인근 대학도 많아서 여햏들도 많았다는거;;


그 후 나의 군대 고참 현우가 여자친구와 함께 도착해서 인심좋고 소문난 국밥집가서 국밥에 소주를 먹었다.


역시 전주 특산 쏘주 "하이트 소주"를 얼큰하게 먹고 다시 이동

이동하면서 야시장이 열려서 가봤는데.. 역시 야시장하면 노름;; 동전던지기 게임이 있는게 아닌가;; 여기서 한 오천원 해먹고 ㅡㅡ;

작은거인공연단이라고.. 영화 왕의남자에도 출연한 분들이 공연하고 있어서
이것도 한참 구경하고
영화 '약속'의 촬영장소;; 전동성당;;
마지막 박신양하고 전도연의 엔딩씬... 이곳이다.

여기가 대박;;

가맥집이라도 들어봤는가;;; 가게맥주집이다...  금방생각해서 무슨말인지 모를텐데.. 가게맥주란.. 모양은 일반 가게집.. 들어가면 맥주집;; 호프집이다

병맥주만 팔고.. 안주로 계란말이가 있다;;

여기서도 얼큰하게 먹었다;; 새로운 느낌 신기한 이 가게... 전주에서 본 가장 신기한 곳이였다. 서울에 이런곳이 있을까? 어딘가에 있을법도 하겠다 싶었다.. 암튼 나는 이런 스타일의 술집 너무 좋다..

거기서 맥주도 얼큰하게 먹고.. 승재네 집으로 들어와서 버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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