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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실제 모델

1. 증명사진을 찍을때 어린이들은 참 어려운 손님 중 하나이다.
그것은 아이들은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정면 사진을 찍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한가지 생각을 해 낸것이 놀이를 이용해 어린이를 정면인 자세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것은 얼음땡 놀이이다.
한 어린이가 사진을 찍으러 왔는데 역시나 의자에 앉아 끊임없이 움직인다. 그래서 나는
"얼음!!"을 외치고 그 아이의 옷을 만져주고 바른 자세를 만들어주었다.
그렇게 예상보다 쉽게 촬영을 마치고 조명을 끄고 메모리카드를 빼는데도 그 아이는 의자에 계속 앉아있었다.
그래서 "일어나도 괜찮아. 이제 다 찍었어."라고 말했는데도 도통 움직이질 않는다.
그 아이의 엄마가 이야기 하기를
" 땡 해줘야 움직이죠.. "


2.  노래방에 오는 손님을 보면 가끔 무례하다는 생각을 들때가 많다. 노래방 아르바이트생이 룸살롱 웨이터라도 되는듯이.
그럴땐 "이 샤발롬이 내가 무슨 룸살롱 웨이턴줄 아냐. 이쇼까 반말하지마.."
라고 하고 싶지만 언제나 속으로 참는다. 우리 사장님의 밥줄을 위해서 .. 나야 싸우고 그만두면 끝이지만 우리 사장님은 손님 하나를 잃어버리게 되므로.. 나는 참는다.
어제는 이런일도 있었다. 손님의 호출로 7번방에 들어갔다.
들어가니 이리로 오라면서 자기 옆자리를 가르킨다. 내가 거기에 앉자 그 여자 손님은 내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갖다 대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당황한 나는 이게 무슨 일인가... 이 아줌마가 날 관심있나? 날 꼬시는건가?? 라는.. 웃긴 생각을 하고
"??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여자 손님은 또 다시 노래를 부른다.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왜 내 귀에데고 노래를 불러주는 건지.
"저기요. 이 노래 제목 뭐냐구요.."
아.............................................
 
그렇다.. 노래방 알바는 노래를 듣고.. 노래 제목도 찾아줘야 한다.
나는 말했다.

"뜨거운 안녕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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