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 도착해서 지금까지 횟수로만 7개월을 살아왔다.
내가 느낀 시드니는.. 우리나라 서울보다 작고, 상당히 지루한 곳.

나는 이런 저런 이유로 지루한 시드니를 떠나기로 했다.

목적지는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베리라는 곳..
작은 시골동내이다.

우선 나는 그레이하운드라는 유명한 여객버스를 예약했다.
출발하는날 많은 친구들이 날 마중나와줬고.. 나는 그 길로 베리로 향하는 버스에 아쉬움을 뒤로한채 떠났다.
(특히.. 일본친구 티케이는 군대식 경례를 하더라.. 왼손으로 ㅡㅡ; 절대 못 잊겠다 ;;;)

버스에서 20시간.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버스에서만 20시간이라..

사람들은 바보같이 왜 가격차이도 얼마 없는  버스를 20시간이나 타고 가냐고 한다.. 비행기타면 2시간이면 갈길을 ...

하지만.. 나는 호주를 구경하고 싶었다.
길에 뛰어다니는 캥거루도 보고 싶었고.. 불빛 하나 없는 도로.. 코너 하나 없는 직선의 길을..
여기는 만약 내가 운전하다 중간에 멈춰 선다면 정말 죽을 수 있는.. 광활한 대륙이였다.

베리에 도착한 난 약간의 여독이 있긴했지만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을 보고 느꼈으니까.. 그리고 호주내에서 20시간 버스 여행은.. 중거리도 안되는 단거리에 속하는 버스여행!

난 한번도 백팩 생활을 해보지 않았다. 이곳의 방들은 쉽게 말해.. 병원이랑 비슷한... 수준의 시설들이다..
큰 방에 침대가 4-8개 수준의 방들이 4-5개...
하지만 부대 시설이 너무 좋다.

나는 백팩 생활을 안해봐서 다른 곳과의 비교하기가 힘들었지만, 먼저 많은 백팩을 돌아다녔던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이곳 시설은 환상적이라는 것..

우선 여기는 사우나 시설도 있고, 수영장, 테니스장, 발리볼, 농구장, 탁구장, 바베큐파티장, 파티룸. 비디오룸.. 뭐 없는게 없다.
뭐.. 좋긴 하지만 이곳 백팩을 나오면 할게 없긴 하다... 아무것도 없다 ;;

그래서 차도 한대 샀고.. 이제 시작하는 내 백팩 생활.. 지금부터가 시작인데 나쁘지 않다.

그동안 정들었던 친구들과 연락을 계속 하련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데.. 나는 정말 시드니의 친구들이랑 멀어지기 싫다.
수 많은 시드니의 내 친구들.. 그리고 한국에 친구들..

하지만 다 내 마음 같으랴.. 내가 먼저 연락하고 내가 먼저 다가가야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면서 이곳이 참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 좋은 곳을 내 친구들 그전에 먼저 사귀었던 친구들과 함께 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아직도 시드니를 잊지 못하는 것 같다.






PS / 이곳이 시골인지라 한국으로 전화하기가 마땅치 않네.. 한국에 친구들아 니가 먼저 전화해 주실래요?

호주 국가번호 61  내 전화번호 0432 224 421

EX ) 001 61 432 224 421   (한방에 다 쓰면 바로 걸린다.)





사진은 나중에 올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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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시간 12시 55분..

이제 잠을 조금 자고 아침 8시에 일어나 마지막 내 짐들을 정리하고 나는 센트럴 스테이션으로 가야한다.

가기전에 대한민국 총 영사관에 들려 받을 서류들을 받고, 함께 나와준다는 친구들과 점심 밥을 먹고 나는 버스에 오를것이다.

오후 4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 11시에 도착하는.. 호주에서는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닌 하지만 한국에선 경험할 수 없는 거리.


오늘은 나의 시드니의 마지막 밤이다.

방금 친구들이랑 저녁밥을 함께 먹었고.. 친구들이랑 간단한 사진들을 찍었고. 친구들에게 그동안 내가 찍었던 사진들을 복사해 주었고. 짐도 다 쌓았다.

이제 이 집에서 나가기만 하면 되는 것인가.

헤어짐이 정말 이렇게 쉬운 일인가?


2월 27일 이곳에 도착해서 횟수로 7개월째인 호주생활.

호주생활에서 오직 이곳 맨리에서만 7개월.

정말 잊지 못 할 많은 것들을 보았고, 느꼈고, 친구를 만났다.


학교에서도 밖에서도 나에겐 언제나 친구가 참 많았다.

친구 사귀는 나에게 가장 쉬운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사귀기 쉬운 친구가.., 뜻만 있으면 충분히 사귈 수 있는 친구와 맨리의 모든 것과의 이별이

이토록 힘들줄이야.


이미 많은 친구들이 맨리를 떠났다.

이젠 내 차례.


그래.. 한국 사람은 한국에서 다시 보자는 쉬운 약속을 하고 헤어지지만

내 가장 친한 친구..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 사는 친구들과의 재회는 언제 쯤 가능할 것인가.

우리는 기약없고, 확실하지 않은 약속만 어렴풋이 하고 떠날 수 밖에 없다.


친구는 말한다. 네버 세이 굿바이.

하지만 우리는 마음속으로 세이 굿바이를 말하는..

정말 이것 참..




꽁기꽁기하다.







이 글을 쓰고 2시간 뒤.

새벽 3시 즈음 갑자기 슌이 찾아왔다.
일본에서 어제왔고, 도착하자 마자 알바해서 피곤한 슌이.. 내가 오늘 마지막이라고 일부러 찾아왔다.
정은 우리나라 사람한테만 있는게 아니다. 절대로..
슌은 고맙단 말을 하지말라고 했고. 슌에게 정말 정말 고마워서.. 계속 고맙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슌은 마지막이라며 줄건 없고, 일본에서 사온 담배 한갑을 나에게 선물로 줬다.

고맙다 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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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은 밤  (0) 2006.11.02

호주란 나라.. 참 심심한 나라인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 생각도 종종 나고..

부모님 동생.. 친구들.. 그리고 같이 바이크 타던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난다.


난 여기서 자전거를 사서 타고 다니는데.. 자전거를 타고 쎄빠지게 패달질 하면서 달릴때 옆에서

보옹~ 하면서 지나가는 모터바이크를 볼때마다.. 내 신세를 한탄하게 된다..

얼마전까지.. 한국에선 나도 바이크 타고 다녔는데... ㅜㅜ


하지만 여기선 바이크가 아니라 차를 사야한다..

여기서 나에겐 바이크는 취미고.. 자동차는 필요다..


얼마전에 잊고 있던 곳에서 한 파일을 찾았다... 그건 예전 바이크 동호회에서 같이 노래방가서 찍은 것인데

참 재미있던 기억들... 생각 많이 난다..

처음에 카트라이터라는 동생이 노래부르다가 반달가슴곰이라는 동생이 바꿔 불렀는데.

노래 참 잘한다 .. 나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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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를리나와 올가




이곳에 도착한 2월 26일부터 오늘 9월 24일까지..

나는 이곳 호주에서 많은 인연을 만났다.

국적과 인종을 그리고 나이와 성별을 초월한. 나에게는 영어보다도 더욱 중요한 인연이였다.

짧은 인연이였지만 그들은 나에게 국적과 언어가 아닌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알려준 아주 소중한 스승이였다.

그리고 헤어질 시간..

이제 돌아갈 시간이 왔는지.. 몇 몇은 자신의 고향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탄다.

나는 여기 남아있고, 강인한 내 친구는 자신의 고향으로 하나 둘 떠났다.

아니.. 나도 언젠간 아쉬움을 남기고 여길 떠나겠지.



누구에게나 이별은 참 힘든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이제 각국으로 돌아가는 내 친구들은 작은 희망도 아주 가냘프게 남기고 헤어진다.

어쩌면 이것이 너를 보는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아니.. 정말 보고싶겠지만.. 앞으론 못 볼것이다..... 라는 생각이 온통 내 머릿속에 가득채운다.


그러나 언제나 희망만 이야기 한다.

" 잘가~ 건강하고.. 내가 니네나라 가면 꼭 연락할께.. 서울에 오면 꼭 연락해야해!! "




PS/한국에 먼저간 형, 누나 그리고 친구들아.. 우리 한국에서 꼭 보자! 우리는 쉽게 만날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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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안쓰고.. 일본어로 쓰는걸 보고..

아.. 이 친구가.. 나에게 빨리 못 읽게 하려고 일부로 이렇게 써주는 구나.. 무슨 말이씌여 있을까 고민많이 했다..

그리고 일본에서 유학중인 내 친구에게 이 파일을 보내고.. 번역이 되어 돌아왔다..

나는 처음에 고백편지 인줄 알았다.. ㅡㅡ;;

그냥 인사 편지였다..

잘가 마나미.. ㅡㅡ;



농담이고.. 몇개월동안 호주에서 시드니에서.. 그것도 맨리에서.. 같은 쉐어방도 잠깐 쓰고.. 같이 파티도 자주하고, 즐거운 추억 함께 만든 마나미가 일본으로 돌아가기전에 써준 편지인데..

서툰 한글로.. 아니.. 내가 저번에 알려준 내 이름.. 그리기로.. 내 이름도 그려주고...

나중에 일본에서 연락하라며 자신의 일본 핸드폰번호에 주소까지 알려주는 마나미의 정을 나는 절대 잊지 못할것이다.

고맙다 마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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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내가찍은게 아니라 빌린 노트북에 들어있는 것)

인터넷을 하다가.. 컴퓨터가 조금 버벅이길래 재부팅을 했다.

재부팅이 안된다 ㅡㅡ;

에러 오퍼레이트 시스템이란다.

다른건 다 지워져도 상관없다.

내 소중한 추억.. 사진 20기가만 살려내면 된다.

그래서 이곳 저곳에서 필요한 장비들을 빌려서 최대한 살려봐야 겠다.

노트북 빌렸고, 외장하드 빌렸고, 관련 프로그램 받았고...

제발.. 성공해서 사진을 다시 복구시켰으면 좋겠다..

사실 한국으로 보낼까 했는데.. 이것이 시간에 관련된 작업이기에 그냥 내가 해보기로 했다.

시간이 많이 늦게 되면 복구할 수 없게 된다고 하니..

선택의 여지가 없는 모험이다....

제발 잘 되게 기도해야겠다.

아멘타불..

우선 난 호주에 오기전에 이런 생각을 했다.

한국과 일본을 소개하는 책에는 동해가 어떻게 표기되어 있을까?

한국을 소개하는 책에는 동해로 표시되어 있을까??

라고 생각하다가..

호주로 와서.. 좀 오랫동안 잊고 살다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문뜩! 아 맞다.

우선 나는 한국을 소개하는 책은 한국인이 관련되어 있을 것이고, 또 한국에 관심있는 사람이 집필했을 거란 추측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많은 책은 EAST SEA라고 표시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래서 찾아봤다.

한국을 소개하는 책 몇권과 일본을 소개하는 책을 몇권을 골라 찾아봤다.




일본을 소개하는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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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서비스; 아케보노 어릴적 요코즈나 먹었을때 ;; 이땐 좋았지.. 홍마니형한테 깨지기 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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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처럼 동해를 먼저 표기하는 책은 단 한권도 없었다. 아니 동해를 동시에 표기하는 책도 없었다.

그렇다면 한국을 소개한 책은? 동해만 표기한 책이 있을까?


한국을 소개한 책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7권을 책을 골라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한국인이 했을듯한 EAST SEA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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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딱 한권 나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East sea


단 한권에서만 동해만 표기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대부분이 동시에 표기했으나 일본해가 먼저 표기되었고 어떤 책들은 일본해만 표기한 책도 있었다.

우리가 주장하는 동해라는 명칭 바로잡기는 아직도 갈길이 먼 듯 하다.



PS / 일본애들이랑 독도문제와 동해 문제로 이야기를 시도해봐도.. 일본애들 이런거에 관심이 없다.. 어차피 우리가 이야기해봤자 결론 안날것이란 생각을 하는지.. 그냥 나라대 나라 문제로만 생각한다. 나는 " 니네나라 이야기인데 왜 관심을 갖지 않느냐 "고 반문해도.. 그냥 관심 안갖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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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트킥 시작할때.. 긴장 되어서 심장이 터질뻔했다.


우리에게 한일전 축구게임은 언제나 중요한 게임이다.
순위에 관계없는 친선게임이라든지, 또는 큰 의미없이 할 수 있는 게임에서도 한일전은 예외로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모든 스포츠에 라이벌 관계라는 것은 일본인들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지금 호주에서 정말 소중한 내 친구들 덕분에 즐거운 아시안컵을 볼 수 있었다.
내가 한국에 있을땐 상상이나 해봤으려나.. 한일전 축구 게임을 일본인 친구들과 함께 시청하는것이.
여기에선 가능하다.. 아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 신기하게도.. 나에게는 한국 친구들보다 일본친구가 더 많다 ;;

아시안컵 예선전때부터 한국 경기할때 일본인 친구들이 함께 한국을 응원해주고, 일본 경기일때 나도 따라가 같이 일본을 응원해주며 우리는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이 만나면 정말 좋겠다고 이야기하곤 했다.

그러나 .. ㅡㅡ;

한국은 실망스런 경기로 이라크에 지게되고... 그 다음 바로 이어진 일본 경기에서 일본도 사우디에 지고 말았다..

결승에선 아니지만.. 3-4위전에 만나게 된것이다... 어쨌든 한일전..

우리나라 경기를 보면서.. 느낀건데.. 일본에게 지겠다 싶었다.. 일본은 사우디전에서 해설자도 말했듯이.. 놀라운 밤을 연출했으니까!

그날이 찾아왔다!

7월 28일 오후 8시! 한일전!


우리는 펍(호주 술집)에서 모였다.. 우리 한국학생들이 늦게와서.. 좋은 자리를 일본인 친구들에게 빼앗기고.. 우리는 뒷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일본인 내 친구 쇼헤이는 자칭(?) 일본 서포팅 단장이였고.. 경기 시작전부터 응원을 하기 시작했다.
많은 호주인들도 (호주에서 축구는 인기가 없다.) 신기하게 우리를 구경했다.

게임전 내 친구 타카히로 마부지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었다.
" 우리는 지금까지만 친구였어. 경기 시작하면 우린 친구가 아니라 라이벌이야!! ㅎㅎ 우리 경기 끝나고 다시 친구하자 ㅋ 그리고 나는 이천수와 한국팀에 욕을 할꺼야! 씨발!! 괜찮지? 그리고 니 친구들에게 내가 씨발이라고 말해도 열받지 말라고 말해줘.. 날 보호해줘.. ㅋㅋ"

이녀석에 내가 "씨발"이라는 말을 가르쳐 준게 약간 후회되었다 ㅋ 그래도 괜찮다.. 나는 더 나쁜 일본어를 알고 있기에..

나는 당연히 " 그래!! 상관없어!! 욕해! 나도 할꺼야! ㅋㅋ 너도 내가 일본어로 욕을해도 니 친구들에게로 날 보호해 줘야해~ ㅋ 즐기자!! ㅋ 칙쇼! 재팬"




게임이 시작하고 전후반.. 안타까운 찬스도 놓치고, 한국과 일본선수들이 몸싸움 벌이기 직전까지도 갔었으며, 우리 선수 한명은 퇴장까지 당하는 등...
아무튼.. 경기는 조금은 지루했지만.. 그래도 한일전은 뜨거웠다.
일본 친구들은 자국 서포팅곡에 크게 관심이 없는지.. 언제나 박수 세번에 이름 외치는 것으로 서포팅을 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여러가지의 서포팅곡이 나오고 같이 율동하고, 같이 소리치는.. 정말 같은 대한민국인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보여줬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호주인들도 우리 대한민국을 같이 응원했다

"꼬레아 ~ 꼬레아 ~" 라고 약간 취한 호주친구가 외치면.. 일본인 친구들이 " 우~~ 우~~ "
라고 대답하고.. 이건 정말 즐거웠다.

패널트킥이 시작되었고.. 우린 서로 피가 말랐다.
양쪽 실수없이 이어지고.. 응원은 점 점 더 뜨거워졌다.

마지막 일본 킥커가 나오고.. 이운재가 골대에 서있다.

그리고 이운재가 막았다.

우리는 열광을 했다.. 호주 친구들이 달려들어서 카메라도 떨어뜨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오~ 필승 코리아" 부르며 마쳤다.

한국에서 티비로 한일전을 봐도.. 긴장되는데.. 실제로 일본애들이랑 보니까.. 이건 정말 흥분되고 긴장되서 내가 축구하는것 같더라... ㅋ

암튼. 게임 끝나고 내 일본인 친구들은...(화면에 나오는애들 거의 다 안다 ㅡㅡ;)  나에게 "봉짱 콩구레이츄 레이숑! " 하면서 막 때린다 ㅋ 암튼.. 일본친구들도 박수쳐주면서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우리는 한것없이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축하를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타카히로 마부지도 다시 돌아와.. " 이제 다시 친구다. " 라며 돌아왔고.. 한국이 디펜스가 좋다고 말하면서 치켜세워줬다..

호주에서 무엇을 가장 많이 얻었냐고 묻는다면.
난 영어를 배운것이 가장 크게 얻은게 아니라. 내 친구들을 얻은게 가장 소중한 것을 얻었다고 이야기하겠다.

아무튼.. 이런 경험은 정말 좋은 경험이 된것 같다.

절대 잊지 못할것 같다!! 일본인과 함께본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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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포털사이트 인기 뉴스에는 디워이야기로 가득하다.

디워까와 디워빠의 대결.

이거 대결이 너무 흥미진진하고. 서로가 100% 다른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

어쨌거나.. 이거.. 디워가 큰일 하나 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 호주에서 생활하고 있다. 호주에서 한국에서 유행하는 영화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니.

한국에선 잘 가지고 잘 보지도 않던 영화지만 정말 무척이나 보고싶다.

특히 디워..

몇번의 실패 끝에 지금은 흥행 성공으로 달리는 지금!

나는 지금 디워가 너무 보고싶다.

어디 P2P에서라도.. ㅎㅎ

하지만 기다려야지.. DVD가 발매하면 난 호주에서 꼭 사서 친구들이랑 같이 봐야겠다

다행히.. 모두 영어된 거라.. 더 괜찮겠다..(만약 한국어였다면 친구들에게 통역을 해줘야 겠겠지)

암튼.. 호주에서 가장 큰 시드니에 있는 아이맥스에서 디워를 볼 수 있는 날만을 기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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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 기다리자. 그러면 우리집에서 인터넷 할 수 있다.

매일 블로그질 하고 공부해야지 그리고 매주 나오는 무한도전 볼꺼고..
프로즌브레이키 받아서 그걸로 공부해야지.

왜 호주는 인터넷 설치하는데 2주나 걸릴까...?

그것이 정말 안습 ㅜㅜ 우리나라는 그날 오거나 정말 늦어봤자 다음날인데 ㅜㅜ

정말 안습의 나라.. 좋은것도 있지만.. 우리나라보다 떨어지는 부분이 엄청 많은 나라..


한국과 호주는 서로 장단점이 너무 다르다.. 극과 극..
비교해 보면..

도시는 한국이 좋고. 자연은 호주가 좋고.

노는것은 한국이 훨씬 좋고. 사는것은 호주가 좋고.

음식값은 한국이 싸고, 소고기는 호주가 싸고.

IT는 한국이 훨씬 좋고, 자연을 이용한 놀이는 호주가 좋고.

중고차는 호주가 싸고, 중고 바이크는 한국이 싸다.

도시 치한은 한국이 좋고, 친절함은 비슷하다.

돈 벌이는 한국이나 호주나 드럽고 치사한게 똑같이 힘들고.

돈 벌리는건 호주가 좀 더 많이 벌린다.

돈 쓰는건 호주가 훨씬 많이 쓴다.

매일 똑같은 나라가 호주고, 매일 다른 나라가 대한민국 이느라........


암튼.. 2주만 기다리면.. 내가 사는 호주.. 내가 머물고 있는 맨리에 대한 다큐멘타리를 만들어서 올려야 겠다.

젠장.. 이게 다 후진국형 인터넷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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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친구 Takahiro Mabuji랑 마주잡은 손.. 즐거운 호주생활하자고 다짐했다.

호주에서 생활한지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학교도 다니고.. 이젠 일도 한다.

매일 아침 맨리 비치를 지나가는데.. 정말 내가 이 나라에 온 이유를 알려주는 것 같아 너무 좋다.

맨리가 바닷가 옆이라서 그런지.. 깨끗하고 상쾌한 공기와.. 한적하고 조용하고.. 깨끗한 잔디.. 아침에 서로에게 인하는 친절함은.. 정말이지.. 내가 호주에 와서 배운 가장 좋은 것들이다.

처음 호주에 왔을때 모든것이 한국과는 반대이고, 한국엔 없는 규칙들이 있어서 참 신기하기만 했다.
슈퍼에서 술을 살수 없는 것, 자동차 기름은 편의점에서 셀프로 넣어야 하는 점..
겨울에도 서핑을 하는 신기한 사람들, 개와 사람의 동격, 처음보는 사람에게 굿모닝이라고 하는 것들..
이 모든 사소한 것들이 나에겐 어쩌면 충격이였고 지금 내가 호주에서 더 많은 계획을 세우게된 계기가 되었다.

나는 지금 새로운 계획을 새웠다.. 한국에서 호주로 올때의 작은 계획보다 훨씬 큰 계획들..
그것은 호주에서 국립대학을 들어가는 것이다.

한국에서 나는 대학교를 가지 않았다.. 물론 내가 원해서 안간거였지만 그것은 때때로 나에게 불리함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때론 자격지심을 만들기도 하였다.
내 나이 25살... 한국나이 26살... 25살이라는 나이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여기서 대학을 졸업할때 즈음엔 30살이 되어있을 것이다.
남자나이 30살.. 늦지않은 나이다... 내 나이가 30살이 되어도.. 내 정신은 17살일테니까..

여기서 앞으로 2년 고생하면 이제 무엇이 보이든 보일것이다.
그것이 성공할지 실패될지 모르지만. 나는 우선은 그 계획을 가지고. 호주에서 살아갈 것이다.
호주 여행은 아주 오래 미뤄둘것이다. 그것은 30살이 되어서 해도 늦지 않을테니까.

처음 호주에 왔을때 모든 한국 사람은 나에게 경계 대상이였다.
나는 그들을 믿을 수 없어 언제나 반쪽의 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잘못된것이 아니였다.
상당히 많은 한국사람들이 같은 한국사람을 이용하니까.
하지만 난 이미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들었다. 정말 좋은 사람들.. 그들은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라 이젠 확실할 수 있다.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의 도움으로 더욱 좋은 생활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지금으로 부터 짊어지고 갈 슬픔의 무게가 그 얼마만한 것인지 모르지만 그것을 이겨낼 힘이 내 주위에 그리고 나에게 있다고 믿는다."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중

난 혼자가 아니다.

내 꿈을 위해서 오늘도 내일도 나는 노력할 것이다..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믿으면서..

즐거운 미래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1 / 집에가서 무한도전 무인도편을 볼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2 / 한국가서 양념통닭, 곱창, 순대국, 보쌈등등이 먹고싶어요......ㅜㅜ
3 / 어무이 아부지 보고싶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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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으면, 
For attractive lips,
친절한 말을 하라. 
Speak words of kindness.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For lovely eyes,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아라. 
seek out the good in people.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For a slim figure,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눠라.
share your food with the hungry.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For beautiful hair,
하루에 한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let a child run his fingers through it once a day.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며 걸어라.
For poise, walk with the knowledge you'll never walk alone...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치유되어야 하며
People, even mor than things,
낡은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have to be restored,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야 하고
renewed,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revived,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 받아야 한다.
reclaimed and redeemed and redeemed.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된다.
Never throw out anybody.

기억하라.
Remeber
만약 도움을 주는 손이 필요하다면
if you ever need a helping hand,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you'll find one at the end of your arm.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As you grow older,you will discover that you have two hands.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One for helping yourselft,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the other for helping others.

- 오드리 햅번이 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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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중 제주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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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서.


그 순간까지,지구 반대편으로 여행한다는 것은 마리아에게는 하나의 꿈에 지나지 않았다.
꿈꾸는 것은 아주 편한 일이다. 그 꿈을 이루지 않아도 된다면...
우리는 힘든 순간들을 그렇게 꿈을 꾸면서 넘긴다.
꿈을 실현하는 데 따르는 위험과 꿈을 실현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욕구불만 사이에서
망설이며 세월을 보낸다.
그리고,나이가 들면 다른 사람들을,특히 부모와 배우자와 자식을 탓한다.
우리의 꿈을,욕망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게 가로막은 죄인으로 삼는것이다.
 
내가 여기있는 것은 내가 이 운명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나 자신을 설득해야 한다.
롤러코스터,그게 내 삶이다.
삶은 격렬하고 정신없는 놀이다.
삶은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것,위험을 감수하는 것,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그것은 산을 오르는 것과도 같다.
자기자신의 정상에 오르고자 하고,그곳에 도달하지 못하면 불만과 불안 속에서 허덕이는것.
 
나는 거리를 걸으며 행인들을 바라본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선택했을까?
아니면 그들 역시 나처럼 운명에 의해 "선택당한" 것은 아닐까?
모델이 되기를 꿈꾸었던 청소부,음악가가 되고자 했던 은행간부,
문학에 투신하고 싶었던 치과의사,연예인이 되고 싶었지만 슈퍼마켓 계산대
일밖에 찾지 못한 아가씨...
우리들중 행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았다.하지만 그들은 모르고 있었다.
"난 좀더 기다릴수 있어. 오늘은 돈을 벌어야 하니까,당장 내꿈을
실현할 필요는 없어"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숙인채 직장으로,
학교로,직업 소개소로 달려가고 있었다.
하지만,엄밀히 따져보면,그것 역시 모든사람들이 그러듯이 자신의 시간을
파는 것일 뿐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러듯이 견딜수 없는 사람들을 견뎌내는것,
모든 사람들이 그러듯이 결코 도래하지 않는 미래의 이름으로
자신의 귀중한 육체와 영혼을 내놓는 것,
모든 사람들이 그러듯이 아직 충분히 모으지 못했다고 주장하는것,
모든 사람들이 그러듯이 조금만 더 기다리는것,기다리고,조금 더 벌고,
욕망의 실현을 나중으로 미루는것.
당장은 몹시 바쁘니까.
 
많은 경험을 한것은 아니지만, 나는 경험을 통해 배웠다.
뭔가에 대해 확실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모든것이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물직적인 부나 정신적인 부나 마친가지다. 내가 종종 겪었던 것처럼,확실히
자기것이라고 여겼던 뭔가를 잃은 사람은 결국 깨닫게 된다.
진실로 자신에게 속하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그리고 나에게 속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나에게 속하지 않는것들에 대해
구태여 걱정할 필요가 뭐 있는가.
 
오늘이 내 존재의 첫날이거나 마지막 날인 양 사는것이 오히려 낫지 않은가.
 
-파울로 코엘료 장편소설 11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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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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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Amanda.


I've only been Australia for 3 months, but since I've met you I was really happy and I could enjoy so much with you.

I really appreciate you to teach me very enthusiastically. but I felt sorry because I couldn't get all of them while you've been teaching me.

I will never forget your smile and kindness to me even when i've in Australia ( I don't how long i'm going to stay here more ) as well as in Korea.

The teacher as a career, is the most respectful person in my country, We absolutely obey what a teacher says to us.

I knew that was a little different to my country in Australia, but i'd like to respect as Korean way.

I wish you always keep you smile, kindness enthusiasm for students like Amanda you now.

"Thank you very much so far" i'd like to can to you once again.

This is my little present for you.

Whenever you use it, please think that It's from Bong.


28. 5. 2007

Bong



정말 좋은 추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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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리스 엔젤스!! 우리반 세자매!

우리학교 , 우리반에서 시드니 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포토 갤러리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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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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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케이.. 잘생겼다.. 가만히만 있으면.. ㅋ


포토 갤러리는 시티 Royal Botanic Gardens 파크에 있는 있는 Library of NWS에서 열렸는데.. 1층은 정말 독서실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부 중이였다.

우선 스케일이 엄청 커서 놀랬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 놀라서 우선 사진 찍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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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큰 도서관... 깜짝 놀랬다.


그리고 2층에서 사진전을 했는데.. 여기선 사진을 찍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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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가 하는 표정이 일본 스타일이란다.. 요즘 3주째 밀고 있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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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들어 먹은 샌드위치(?) 내껀 인도 친구가 만들어 줬다.


이것 저것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사진들을 구경한 뒤.. 우리는

미리 사온 빵과 햄, 토마토, 치즈등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그리고 사진도 찍으면서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브라질 여자애가 "저기봐!!" 그러길래.. 아무 생각없이 봤더니..

올~~ 누드의... 여자가 걸어가는 것 아닌가.. ㅡㅡ;;

한치의 고민없이 사진기를 들고 뛰었다....

나름 열심히 뛰었다.. ㅡㅡ

그러나 갑자기 뒤에서 부터 뛰어온 내 친구.. ;;;

일본인 친구.. 티케이!!! 날 추월하고 갔다; 그래서..

기다려!!! 같이가 미스터 재팬!!

이자슥.. 말을 안듣고... 혼자 간다;; ㅋㅋㅋ 암튼.. 호기심으로 사진 몇장 찍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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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정신 나간 사람은 많다.


또.. 공원에서 잠자는 아줌마가 있어서 장난삼아 거기서 사진 한방 찍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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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친구는 겁이 많아서 가까이 못 갔지만.. 나는 용감하게 최대한 가까이 갔다... 아무소리도 안들리게.. 천천히.. 그리고 깊숙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끼리 재미있게 놀고 지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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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찍은 사진이 별로 없는 티케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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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사진.. (사실 많은 아이들이 참여를 안했다.... 안습이야..)



특별히 한건 없어도.. 정말 좋은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보낸 하루였다..

공원에서 미친짓도 하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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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아름다운 해변 "맨리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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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점..... 신기한 모습을 보이는 나..

깔깔이 입고 외출하기.

사진찍을때 친구에게 기습 뽀뽀하기..

적응 될대로 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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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찍을때도 솔직히 조금 챙피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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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환이랑, 그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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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지에게 기습 뽀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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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주민)들과... 뭐 때문에 찍은건지 몰겠다.


이제 뭐.. 더이상 이국적인 풍경도 없고, 불편함도 없다..

참..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 맞나보다..

아쉬운것은 벌써 이 모든것이 눈에 젖어.. 더 이상 이국적인 것 새로운것에 만족을 못 한다는 것.

초심의 그 마음.. 무엇을 봐도 신기해 했던 내 모습.. 모든것에 호기심을 가득했던 나는 이제 없는 듯 하다.

그래도 이건 적응 잘 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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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스에서 장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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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가브리엘라.. 체코슬로바키아~

학교에서 간 바베큐 파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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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들이랑 일본애들이 섞여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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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티케이랑 오른쪽 인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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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언 카카! 뭐 남자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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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카사토짱!... 귀여운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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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까를리나... 나보다 나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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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가 싸므로.. 소고기만 잔뜩.. 너무 익어서 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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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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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주름잡는 한국 일본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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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짱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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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과 까를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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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쉘리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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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맨리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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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봤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일어난 대 참사 이야기.
너무 믿기지 않았다.
처음엔 나도 중국사람이 범행을 저지른것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한국인..
나름 외국생활하고 있는 나에게도 참 곤란할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일이었다.

다음날 학교를 가니.. 선생님이 먼저 말을 꺼냈다.

미국에서 일어난 사고를 알고 있느냐고..

그래서 난

네.. 알고 있어요.. 한 한국인 정신병자가 엄청난일을 일으켰다고..

학교 립셉션에 올라가보니 립셉션 공지사항에도 미국 대 참사에 대한 인터넷 뉴스가 프린트되어 올라와 있었다.

신문도 엄청난 크기의 조승희 사진을 메인 톱으로 올려놓고..

내 친구는 스위스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이번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물어보기도 했다고 한다.

역시 우리반 친구들도 나에게 그런것을 물어보기도 했다.

참.. 난감하고.. 안타깝다.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이슈인 이번 사건이 정확히 조사되고.. 피해자들에게 가능한의 큰 보상을.. 그리고 빠른 정신적 육체적 쾌유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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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일본인 친구 "쇼"인데.. 일본 전통옷을 입고 왔다.. 원조 쪼리를 신고 다녀서 따그닥 따그닥 소리가 났는데.. 내가 아는 이탈리아 여자애가 신기하다고 나한테 이게 뭐냐고 물어봤다.. 난 한국사람이라 모른다고 했다 .

티케에게 말했다.. 오늘 점심시간 한국음식점가서 같이 먹자고.. 아주 매우니까 조심하라고...

그런데 자기는 매운거 좋아한단다.. 그래서 같이 갔다.... 맨리에 하나밖에 없는 한국음식점... 한국음식을 먹으려면 맨리에는 여기밖에 없다.. 시티에는 많은데..

아무튼 우리는 순두부를 시켰다... 티케이가 더 맵게 더 맵게 주문해 달라고 해서 나는 거기 종업원에게 좀 더 맵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그리고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다.. 나는 티케이의 .. 모습을 촬영하기로 했다



그런데 티케이가 전혀 맵지가 않다는거다.. 그래서 나도 맛보았다..... 전혀 맵지가 않다.. 그냥 짜다....... 바쁘다고 하더니.. 음식을 대충했나보다....

그래서 종업원에게 전혀 맵지가 않다고.. 뭐 좀 더 넣어주라고.. 하니까.. 고추를 가지고 오더라.. 빨간 고추..
우선 먹어봤다..


내가 맵다고 말하려고 했을때 이미 먹은 티케이.. 아쉽게도 뛰어다니는 모습을 촬영하지 못했다.



결국 콜라를 사온 티케이... 티케이 티케이오 당하다.





이건 뭐 청양고추보다 더 맵다;;; 그래서 맵다고 조심하라고 말하려고 하는 사이에.. 티케이가 이미 먹어버렸다.. 그러더니.. 갑자기 뻘떡 일어나더니... 뛰어다닌다 ㅡㅡ;;;;; 크레이지!! 크레이지!!! 를 외치면서......

그리곤 나보고 안맵냐고 물어본다... 제길....아까 말했듯이.. 대부분 한국사람들은 별로 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매운것을 좋아한다.. 라고 말한적이 있기에.. 매워도 안매운척  ㅡㅡ;;
땀뻘뻘 흘리면서.. 나도 겨우 먹었다... 그리고는.. 아임 오케이~~ ㅡㅡ;

그리고 계속 땀이 나서.. 사실데로.. 말했다.. 사실 너무 매웠다고 ㅋㅋㅋ 아주 재미있었다.

그리고 학교가 끝나고.. 난 잘 모르는 일본인 친구가 학교를 마치게 되어서 .. 바베큐 파티를 하게되었다.
한사람당 10불씩 걷어서.. 파티.... 거의다.. 아니 전부다.. 아시아 사람이다..
학교를 뒤흔드는 가장 큰 인종.. 한국인 그리고 일본인 ........
쉘리비치에서 바베큐 파티를 했는데.. 완전.... 이건 뭐...... 술판이였다.
나랑 티케이는 둘이서 장난치면서 크게 웃고.. 또 다른 사람들은 끼리끼리 뭉쳐서 이야기하고..
정말 재미있었다..... 다음주 금요일도 이렇게 바베큐파티를 할것 같은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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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표를 클릭하면 다음 사진으로 넘어가요...



아.. 늦게 참여한 인호가.. 소주를 가져왔다.. 소주.. ㅋ 그래서 일본여자애를 한잔 줘봤더니.. 도저히 못 먹겠다고 하더라 ㅋㅋ
그런데.. 티케이 이녀석은 매운것도 잘 먹고.. 소주를 줬더니. 소주도 좋다고 잘도 마신다.. ㅋ
결국 나는 취해버렸다... 왜냐하면.. 맥주 세병에다가 소주 글래스 두컵.. 그리고 와인 다섯잔... ㅡㅡ
짬뽕해버리니까.... 아무튼..... 일본애들하고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그냥 즐거웠던 기억만 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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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에 무엇인가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다... 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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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이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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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했다.. 단지.. 이렇게 멋진 여성들이 한게 아니라.. 한국과 일본 아주 거칠게 생긴 남자 6명이 .. ㅡㅡ;

쉬는 시간에 잠깐 이야기 했다..

너 안중근의사를 알고 있냐고..

일본친구 TK는 당연히 모른단다.

그럼 이토히로부미는 아냐? 라고 물어봤더니 안단다  그래서 안중근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했다.

그는 일본에서 테러리스트일지 모르지만 한국에서는 영웅이다... 라고 하니까.. 잠시 생각에 빠지는거였다.

그러더니 단지 과거일뿐이라고 하는거였다.

흠.. 맞다.. 그래서 나도 식민지 사건은 단지 과거일뿐이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보상이 필요한 부분은 해야될 것이다.

라고 했더니.. 그게 맞단다... 그리고..바로..

성인 비디오 이야기로 넘어가서 ㅡㅡ; 너 누구 아냐 누구아냐~ 그러면서..놀았다... ㅋ

이녀석 장난아니게 많이 안다.. 난 단지 한명만 알고 있을뿐인데.."아오이 소라" 그는 내가 아오이 소라를 알고 있다고 하니까.. 성인비디오 배우 이름을 줄줄대면서 아냐고 자꾸 물어본다. ㅋ

알고싶다고 ㅋ 나중에 같이 보자고 하고 끝냈다 ㅋㅋㅋ

그리고 학교가 끝나고 우리는 배구를 하러갔는데.. 난 사실 배구는 처음이다.

그리고 배우하러 가면서 나는 일본인 친구 TK에게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모든 스포츠가 라이벌 관계이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하는 게임도 라이벌로 열심히 하자
라고 했더니.

"일본의 정신을 너에게 보여주겠다!!" 요지랄 ㅡㅡ;; 이녀석 무슨 만화를 너무 많이 본거같다.

결국 우리가 21대 10으로 그냥 이겼다 ㅡㅡ;

게임이 끝나고 그냥 서로 웃으면서 ㅋ 금요일날 바베큐 파티하자고 한다.. 나는 당연히 하자고 했고 우린 금요일날 비치에 모여서 바베큐 파티를 하기로 했다..

자슥들.. 내가 숨겨놓은 소주와 김치를 가져가서 다들 먹여줄꺼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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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맨리비치!! 아름답고 멋진 해변~ 와이드 사진!



4월 2일.. 나는 수업중이였다.
2교시째였는데. 갑자기 어떤 선생님이 우리반에 헐래벌떡 들어오더니

"쓰나미가 오고있다! 모두 집에가서 숨거나.. 지대가 낮은 집은 언덕으로 올라가라.. "

아니 갑자기 무슨말이야.

"빨리 빨리.."

그래도 한국학생들은..

"아우!! 그럼 오늘 수업 다 못하는 거잖아.."

"그럼 내일은 학교 오나요?

"그건 니네가 집에가서 뉴스나 라디오를 잘 듣고 판단해라."

갑자기 급 불안 ㅡㅡ;

내가 지금 지구촌 뉴스에 나올 사건의 마을에 있는건가..

밖에 나오니.. ㅡㅡ; 사람들은 모두 아무렇지도 않은듯.

우리학교만 그런 것 같다..

근데 신문기사 읽어보니.. 호주사람들의 철저한 안전의식이 느껴진다.

만약에 진짜 왔다면???

나는 정말 역사의 중심에 있었겠지..

솔직히 집에가서 ㅡㅡ;

큰 가방에.. 여권이랑 지갑이랑 노트북이랑 가방 싸놨다 ㅡㅡ; 솔직히 무서워서

그러나 아무일도 없었다는거 ㅡㅡ 뉴스 속보도 안나오고 ;;

학교만 일찍 끝나고 ;;;놀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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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용 서핑보드, 초보자용은 이렇게 완전 크다;; 거의 뭐.. 카약만하다

스쿨 액티비티로 참여했는데...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
서핑 보드가 초보자 용이라서.. 처음부터 막 일어서고..
왜 사람들이 서핑을 하는지... 그리고 왜 사람들이 맨리비치로 모이는지 그 이유를 알것 같다.

서핑.. 뭐랄까... 그 순간이지만..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물 위에서 달리는 기분? 그 짜릿함이 있고
맨리비치는 그것들을 만들어 주는 정말 환상적인 곳이다. (파도가 높고 쎄서..)

아무튼.. 앞으로 주기적으로 하기로 했다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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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과~ ㅋ 다들 신났다. 아.. 여자애는 스위스애인데.. 이름은 나디아. 나랑 볼 인사했다.. 내 첫경험 상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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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론가 주 입장

우선 학교 소풍이였는데, 역시 동물원 자체는 우리나라나 호주나 비슷비슷..
스케일은 한국이 훨씬 크다는거... (우리나라 동물원이 훨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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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디아고... 제일 친한데.. 이녀석 그렇게 안봤는데 자세히 보니까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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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잠이나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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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들은 졸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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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큰 새..타조 비슷한건데.. 무척 커서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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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고 있는 캥거루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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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은 쥐인데.. 뛰어댕긴데.. 캥거루같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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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은 땅파고 들어가서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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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너구리 수족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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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디아고랑.. 선글래스 안가져간걸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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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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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티에이무~ 리지 아누~ (사랑해 리지 브라질말.. 포루트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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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는 끝내준다.. 뒷에 오페라 하우스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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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이블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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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 왜 이러는지.. 다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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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싸운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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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공연하는 곳.. 새가 사람말 알아 듣고 행동하는게 신기했다.. 영어로 설명하면서 공연했는데.. 옆에 앉아있던 브라질인 카카에게. 너 이말 알아 듣냐? 라고 물어보니 당연히 못 알아 듣는단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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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좋은 타론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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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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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탈때~


뭐.. 동물원이야 우리나라하고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의 어린이 대공원보다 작은 규모였는데.. 멋진 오페라하우스도 보이는 경치가 좋은 동물원이였다.
뭐 동물원에 대한 것보다.. 내가 호주에서 공부를 하면서 .. 이런곳에 친구들하고 같이 구경한 자체가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요청하신 분이 계셔서 ACE다니는 동생에게 부탁~

실내사진만 찍어왔네여;;

뭐 학교 모습은 우리학교랑 크게 다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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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ACE하고 많이 달라졌나요? ㅎㅎ 나중엔 저희 학교 사진 올려야 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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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맨리 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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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리비치를 지나서 셀리 비치로 가는길~

난 호주에 오면 정말 영어공부를 열심히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난 놀기만 한다.... ㅡㅡ;

그래.. 영어 공부도 공부지만...

한국에서 잘 못하는 것을 여기서 하고 가는 것도 좋을거라... 생각이 들면서;

요즘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스노클링이라고 하는 것인데. 맨리비치가 아니고 (맨리비치는 파도가 쎄서 서핑을 많이 하는 곳이다.) 샐리비치에 하는데 샐리비치는 파도도 없고.. 물만 바닷물이고 호주같은 곳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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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은 오리발차고, 스노클을 입에 물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인데.. 처음엔 물속이 깊어서 상어 나올까봐 무서웠는데.. (이곳에서는 상어가 안나온단다... 상어나오는곳은 다른곳.. ㅡㅡ;)
이게 자주 하다보니.. 물고기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첨엔 상어처럼 큰 물고기도 봤고.. 또 한번은 물고기 떼에 섞여서 같이 다니기도 해봤고.. 오징어 때를 한참을 따라다닌 적도 있었다)..
물위에 편하게 떠다니는 재미도 있고, 가끔은 깊숙히 잠수도 하면서 .. 한국에서는 바닷가 근처에 살지 못해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을 여기서 경험하는 것이 어찌나 재미있는지.

정말 학교 끝나고.. 매일 매일.. 스노클링하러 다닌다.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정말 안전한 활동이다.

오리발을 차고 수영을 하면 절대 빠져죽을일 없고.. 또 세계적인 관광지라서 그런지 세이프가드가 많이 있어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물론 물속에 상어가 나오면 모르지만;; ㅡㅡ; 상어가 나와서 날 물고가지 않는다면;; 절대 안전한 여가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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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내 사람들은 이거보고 놀라지도 않는다.. 놀라는 사람은.. 한국과 일본사람뿐;; 중국애들도 별로 안놀래고.. 동남아에서 온 친구들도 절대! 놀라지 않는다... ;; 나는 보고 놀라서 도망갔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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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고, 루보,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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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 루보, 리지

호주에서 제일 처음으로 친해진 내 친구.

체코 슬로바이카에서 온.. 나이는 40살...

그래도 내 친구.. 루보..

루보가 오늘 마지막 이란다.

나는 믿기지가 않아서 정말이냐고.. 정말 오늘이 끝이냐고..

그러고 루보는 떠났다.

루보는 선생님에게 꽃도 선물하는 센스를 가졌다.

그리고 루보는 나에게 전화한다고 하고.. 훌쩍 교실문을 떠났다.

아흑... 나이차이는 났지만.. 가장 많은 이야기를 했고.

점심밥도 같이 먹었던 내 친구 루보... 그가 떠난다니 많이 아쉬웠다.
난 한국에서의 별명이 봉구였다.

동생들도 봉구형이라고 부르고, 친구들도 자연스레 봉구라고 불렀다.

나는 그 닉네임이 좋아서 내 인터넷 닉네임도 봉나인이라고 짓게 되었다.


난 호주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거기에서 내 이름은 " 봉 " 이다.

봉.... 봉.... 봉....

근데.. 몇일전부터.. 브라질애가 ..

봉그~ 라고 부르기 시작했따. (사실 얘는 피크닉을 비키니키라고 말하는 아이다. ㅋㅋㅋ)

난 봉그~ 아니라고.

근데 걔는 자꾸

봉그~

봉그~~


봉구.. 봉그.... 이건 전 세계적으로 친근감이 느껴지는 어감이 있나보다.

어딜가도.. 봉구.. 를 버릴 수 없을것 같다..

지금 학교 컴퓨터라서 그 친구 사진을 올릴 순 없고. 나중에 꼭 동영상으로 올려야지




PS/ACE학교 사진 원하신분께~ 제가 꼭 사진 올려드릴께여~ 아는 동생이 ACE다니고 있거든여. 부탁해서 꼭 사진 찍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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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 용량이 200키로바이트 조금 넘는데.. 이것을 한번에 못 올리는 인터넷 수준;; 우리나라보다 인터넷이 10배 느리다 ;;

저번에 배타고 가면서 찍은건데

약간 수정하니까 이런 모습이 되었다.


달력에서나 보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이렇게 쉽게 보다니

그런데.. 역시 사진빨이 강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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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업시간에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니네 나라중에 의미있는 해가 언제냐?"

일본 학생이 대답했다.

"우리일본은 1945년이 의미있습니다. 왜냐하면 전쟁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그리고 같은 질문을 나에게도 받았다.

"우리 대한민국 역시 1945년이 의미있습니다.. 왜냐하면 전쟁이 끝나면서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해방되어서 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근데 이 말하는데.. 일본녀석이 자기도 이 내용을 안다고 웃는다.



이세퀴가... 웃고 있다..

아놔.. 나중에 영어 좀 많이 되면.. 이세퀴랑 이야기 좀 많이 하고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냥 보드게임이다 ㅋ

게임도 한다... 아주 아주 간단한건데.

보드게임인데.. 주사위를 돌려서 내 말을 어디까지 옮기고 . 그 옮긴뒤에 거기에 해당되는 퀴즈를 푸는

아주아주 간단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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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선생님 아만다, 다르디스, 나, 루보, 디아고 순서... 아. 이 사진을 찍은 친구는 일본인 사쯔요! 여학생이다


아. 그리고 오늘 새로운 학생들이 들어왔는데
브라질인 3명, 페루 1명, 일본인 1명 이렇게 들어왔다.
브라질인 3명중 두명은 여학생이고 나보다 한살, 두살 어리다..
;; 이쁘게 생겼다 ㅋ
그리고 일본애도 나보다 세살 어린 남학생인데.. 전형적인 일본인처럼 생겼고
나머지 브라질 남자 1명은.. 이름이 패트릭인데.. 내가 참 신기한가보다. 내가 피우는 한국 담배 케이스..
담배 다 피우면 케이스 버리지 말고 자기 달란다. ㅋ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선물로 우리나라 동전 100원을 줬더니 마냥 좋단다.. ㅋ
자기도 내일 브라질 동전 준단다 ㅋㅋㅋ
그리고 한명 페루에서 온 친구가 있는데.. 뭔가 모를 포스가 느껴진다.. 까만 피부에...
아.. 뭔가..
아 나중에 뭐 사진 찍어 올리겠지만 말이다. ㅋ

정말 수업은 재미있다.. 새로운 친구들과 각자 자기 나라말은 정말 다들 잘 하는데, 영어만은 못해서 모인 그룹 ㅋ
다들 수화아닌 수화로 이야기 하고, ㅋ 정말 시트콤 코메디가 따로 없다.

그런데 오늘은 날이 뜨신뜨신하고 밥도 먹고 하니,, 수업시간에도 막 졸려서 혼났다.
페루 친구가 한번 깨워주고;;; ㅜㅜ

ㅋㅋ

그래도 재미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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