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눈물을 머금고 서울로 빠지고 나머지 라겔러들은 근성으로 비를 맞으며.. 춘천을 갔다왔다!! 멋진 남자들 인정!
그래서 ㄻ .. 종환이형이랑 계획을 짰다..
10월 22일.. 다같이 춘천으로 가자고...
그래~ 가는고야!! 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하려고 했는데 .. 기상청 보고로는 비가 온다는 소식
그래도 얼마나 기다렸던 얼마나 하고 싶었던 중거리 투어냐...
그리고 난 이 투어를 마지막으로 바이크를 팔고 호주갈 준비를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
불행히.. 투어 시작하자 마자 사고 ..
선두 두명이 주황 신호일때 신호등을 통과했고 그 뒤에 나는 빨간불로 바뀌는 것을 보고 서행했다.
뒤에 따라오던 동생이.. 먼저 통과한 사람들처럼 내가 그냥 통과할 줄 알고 스로틀을 더 개방..
나를 뒤에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건 법적으론 그렇지만.. 투어 방식에서 나도 큰 잘못을 한 거다.
분명 뒤에 따라오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급브레이크를 밟은것.. 후방도 확인하고 브레이크를 잡았어야 했는데... 내 잘못도 크다.
아무튼 그런 사고로.. 동생도 슬립. 나도 슬립..
내껀 단지 카울과 머플러에 상처가 좀 많이 난 상황일 뿐이였고.
동생 바이크는 심하게 망가졌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나와 동생은 둘다 안전장비를 모두 착용하고 있어 .. 그나마 인명 피해는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 비싼 수업료 내고.. 좋은거 배웠다고 생각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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